일기

디지털 카메라를 샀다

c0kiri.o 2024. 10. 27. 23:14

필름 카메라 취미를 갖고 있던 나 였지만..
첨엔 5000원이었던 필름값이
지금은 롤당 25000원;;


말도 안되는 물가에 필름사진을 안찍게 된지 어연 일년이
다 돼간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만난 은진이가 디카로 찍어준
사진들이다
디카인데도 따땃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나오는 카메라라니;;
구매욕구가 샘솟아


후지필름에만 있는 필름 시뮬레이션이 너무 탐나서
한 3일 밤낮을 뒤적이다가 고르게 된 카메라
후지필름 x100f

필름카메라같은 디자인이라 넘 예쁘다 후후헷
나의 옆에 있던 훈이로 카메라 테스트를 해보았다..

앗 실패


몇번 연습을 해보니 예쁘게 잘 나온다
후지 카메라 특유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씌워서 찍어보았더니 똥색 옷을 입은 훈이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남처럼 찍힌다

후지필름 짱~~

이날 데려온 카레빵맨과 멜론빵소녀도 찍어보았다

아주 기쁨
카메라 사길 잘했다

도쿄 여행 때를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들지 않았는데
디카가 생겼으니 앞으로는 디카를 많이 들고 다녀야지...

귀여워

집에 가서 최고 미녀 우리엄마도 찍어보았다

중고거래를 혼자가기 무서워서
훈이와 같이 갔다가 홍대로..

홍대에 간 이유는 훈이가 피규어를 사고 싶다고 해서였다

머냐면

이딴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얘는 귀칼에 나오는 쿗쿄임
항아리 속에서 살고 있음

그래서 자기같다고..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못생긴걸)

살림을 합쳤을 때 내 피규어장에 쿗쿄가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해서 뜯어말렸다

(상상도 할 수 없는 괴로움)

그리고 옷을 보러갔는디
너무 예쁜 안경이 있엇다!!!!

금요일에 있을 세미나에 쓰고 가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지난번 세미나때 졸다가 들킴

안경을 쓰고 졸면 티가 안 날 것 같아서 한번 써보고 조는 척을 해봤는데 안경테가 투명해서 그런지 너무 잘 보였다

그래서 안샀다

바느질 계정을 만들었다
요새 실력이 조금 늘어서..

구경해주세요
불면증이 생겨서 매일 새벽마다 바느질을 하는 중이더

이런 것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은순언니 주려구

대파도 만들었구요..
귀엽죠? 많은 관심 부탁 @c0kiring

버벌진트 노래로 달콤한 아침을 시작하기

아임인덴졀나우
를 아무튼 존나로 듣는 ...(양아치전자두뇌)

오늘은 청정이와 애견 카페에 갔다왔어요
사람들이 맡긴 개들이
손님들에게 애교를..^^

사채업자같은 복장의 아저씨가 코딱지만한 요키 델고 와서 내려놨을 때 정말 웃겻음

벌벌 떠는 뿅아리같은 요키와 개무서운 아저씨의 콜라보

이 녀석은 장애가 있는 강아지인데 뇌쪽 문제인지 몸을 계속 까딱까딱한다

그래도 너무 발랄하고 나한테 점프 박치기 뽀뽀해줌
근데 아기야 너두 아팠지?? 이렇게 세게 뽀뽀할줄 너도 몰랐지

누나는 아파도 행복했다

캥거루를 안고있는 청정이

나에게도 온 캥거루

강아지 너무 귀여워
좋아

그나저나 일년만에 가본 죽전은
정말.. 정말.. 멀었다
난 이제 삼십분 이상 지하철을 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서울깍 쟝이~~

이것저것 짬뽕탕이 돼버린 일기
이제 그만 끝내볼게요

그리고 호락호락하지않은 청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