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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39) 준희와 함께한 하루

by c0kiri.o 2022. 2. 12.

오늘은 알바를 끝내고 주니를 만났다..


근데 주니가 뭐 먹고 싶어?
그래서 피자 라고 했더니 싫다 그러고
마라탕이라 했더니 싫다 그러고

그래서 준희를 죽여버리려다가 꾸욱 참았다.
우리는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다 먹은 사진만 보여줘서 미안
근데 맛있었음..
하나도 배 안 부른데 준희가 배부르다고 해서 좀 슬펐다.
그렇다고 밥을 막 두시간씩 먹을 순 없으니까..
다 먹고 나와서 성인용품점을 갔다.

난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가기 부끄러워서
준희를 만난김에 오늘은 자신있게 들어갔다.

부끄러워 하지말고 들어와

근데 생각보다 내부 되게 하얗고 깨끗했다.
악마의 소굴 광란의 음란파티를 기대했는데..

얼마나 열정적인 카우보이일지 ㅋ


근데 뭔가 내 마음에 쏙 드는 것도 없고
준희가 징그러워 하길래 나왔다.

(집에서 맨날 야동 열편씩 보면서~~ 흥)

저번에 은경이가 스타벅스 엠디 보고
성인용품 같다고 하는거에 대가리에 뭐가 있냐며 호통쳤는데
오늘 성인용품점에 가보니 이해가 됐다.

ㅇㅈㅇㅈ 그러네 은경아 뭐라해서 미안~


그러고 나선 준희가 레고 사고 싶대서 롯데마트에 갔는데
이거 무슨 라푼젤 파마 장난감? 이라는데
딜도같지 않나요..?

아까 성인용품점에서 본 세일러문st 우머나이저 같이 생겼음
그래서 준희한테 말했더니 진짜 어지럽다고 했다.

기여운 레고
준희는 맘에 드는 레고를 못 찾아서 결국 레고는 못 사고
옷가게 가서 옷을 산 담에 나왔다.
준희가 똥마렵다고 했는데 사실 나도 마려웠음

난 안 마려운척해서 미안..

짱구 꼬추에 얼굴이 있었다..

알바까지 합해서 바깥에 열시간 정도 있었다.
정말 엄청난.. 엄청난 시간
집구석 힉힉호무리인 나에게 외부 활동은 큰 맘 먹고 나가야 하는 것 .
그래도 준희봐서 조았다.
왜냐면 준희가 이쁘걸랑ㅋㅋ
변태 아니에요

그럼 안녕.. 졸린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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