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전에 없던 열정 교수님을 만나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
엄살 반 진심 반

교수님이 내 불안증에 불을 지펴서 일요일도 반납하고 학교에서 작업을 했다
내가 우느라고
지난주에 열심히 안한 탓이지 뭐

근디 잘 안돼서 몇번을 부수고 부수고
화딱지가 나서 내 머리통도 부술뻔했다
그치만 잘 참은 결과


도구함좀 사야겠다
뒤적 뒤적하다가 자꾸 칼에 찔려요 하기도 싫은 거 억지로 하는데 피도 나니까 기분이 줏같애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줏대게 해볼게
교양 대면 시험이 두개나 되고
다음주에 다 몰려있어서 정신병 도질 것 같지만..
쉬겠다고
은경이한테 말할 때마다 기각당한다
야자감독과 살고 있어요..
(물론 공부한지 삼십분만에 쉰다고 하긴 했음)


오늘도 아무튼 살아보겠습니다
삶의 의지는 없는데 시험은 잘 보고싶은.:
욕심이 많은 인간이라서
하나씩 해결해나갈테요
여러분도 중간고사 화이팅 졸전 화이팅 하시길 바라
당분간 공부 열심히 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