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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72) 안녕 개강

by c0kiri.o 2022. 9. 1.

우와 개강이다
어제 개강 맛보기 체험으로 유기견 봉사를 학교 사람들과 다녀왔는데
사람들이랑은 말을 안하고 개만 만지다가 왔다.
왜냐면..


야 웃어


다들 친구들과 함께 신청했는지 삼삼오오 모여있고
나만 홀로 있어서 조금 뻘쭘했기 때문
..
처음엔 개들이 너무 짖고 사람들도 많아서 불안했는데
청소가 끝나고 강아지랑 노는 시간이 되니 애들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픽해준 애기 미미랬나

글고 은경이가 덜덜 떠는 나를 위해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주고
너무 힘들면 전화하라고 했다.
감동의 도가니탕 ㅋ

항상 고맙습니다 은경씨

돼찌같은 모찌


강아지들과 힐링 타임 후..
오늘은 찐개강

입학 이후로 학교에 이렇게 사람 많은 날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잔뜩 꾸몄다 다들..
압구정인줄

나는 고독한 컨셉

젠틀 몬스터 안경 220개 봤음
아무튼.. 미술관에 도착해서 오티를 듣는데
나의 열정과 달리 교수님의 열정이 너무 활활 타올라서
걱정이 됐다.

그리고 불쑥 불쑥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를 들음
미친년 김은혜입니다


경훈이가 휴지 꼬아서 만들어준 팔찌

다행히 희경이와 수업이 같아서
다음수업까지 남은 시간동안 심심하지 않았다 ㅋ
그리고 희경이의 친구인 경훈이랑도 말을 했다.
경훈이 얘기를 들으면서 더더욱
나는
도자기를 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도자기는 이런 애들이 하는건데
나는 안되는데
무엇을 위해 수업을 듣나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모르겠으니까 더 학교에 가기가 실타

날씨 굿

지금은 오티 다 끝내고 집에 와서 메추리알이랑 밥 먹는중
돈모으려고 적금에 알바비를 다 넣었더니
생활비가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다 ㅠ

사실 부라자 두셋트 사서 거지됐다
하지만?

이 후기를 보고 안 살수..
없었다..
열정대박 후기
저기 부라자 진짜 인생 부라자임
정착 부라자

자라 세일하는데..

옷도 사고 재료도 사고 부라자도 사고 빤스도 사고
생필품도 사다보면 거지가..
되어요


추석에 용돈.. 많이 주세요
부라자 두개 더 사게
부라자 쇼핑에 맛들렸어요



타케밋치처럼 눈물 참는 나

아참 대학생활 상담센터에 상담도 요청했다.
정병 치료하고 광명 찾을게요

담주에 면접을 가는데..
정신병 테스트를 하시려는 것 같다.
근데 또 면접보러 오라니까 다 포기하고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지만 할 수 있다!

화이팅
화이팅~~
포기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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