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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73) 부끄러운 하루

by c0kiri.o 2022. 9. 2.

오늘은.. 기절을 했다
수업하다가 몸이 이상하고 앞이 안보여서 한결언니한테 교수님한테 말씀좀 드려달라고 말하고 혼절했다

코로나는 아니었다

휴.. 교수님께서 여기저기 막 호들갑을 떠시고 나를
물수건으로 박박 닦아주셔서
정신을 차렸는데 일일구를 부르고
누우라 그러고
너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민망했다.. 진심… 그리고 엉덩이도 땀에 쩔어서 땀투성이 신데렐라 된 것도 민망하고
크롭티 입었는데 혼절해서 사정없이 튀어나온
뱃살도 부끄러웠다


이제는 정신이 멀쩡한데 일일구 휠체어..?
에 앉아서 과사로 이동해야했다
과분한 배려에 민망과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새로산 잠옷

고딩 때도 종종그랬는데
저혈압에 스트레스받아서 실신한 거라고 했다


짜게 먹고 운동하라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본인이라면…??


저혈압 인간

에휴
나 때문에 오티도 늦어지고 다들 놀랐을 것 같아서
정말 죄송했다..

교수님도 명예 우리 엄마
급으로 날 살뜰하게 보살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난 사람들을 무서워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집앞의 투슬리스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살아가면서 도움이 필요한 다른 분들께
내가 받은 호의를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한 하루입니다

저땜에 놀라신 많은 학우님들과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짜게먹고 운동할게요..





고맙습니다 항상
과분한 인생을 살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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