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이라는디
몰카인듯 아무래도
왜냐면 종강한적이 없음


단대 커디라고 쓰인 포스트잇이 붙어있길래
정은언니가 꿀릴 수 없다고 저렇게 왕 두껍게 쓴다음
부끄럽다고 저 구석에다가 붙임
다시보니 사랑이 넘치는 프린트샵...(으악!)

요상하게 길쭉한 달걀에서 쌍둥노른자가 나왔다
덕분에 네개 쓸거 세개만 깼다
자취시작하고 느낀점
난 자는 공간이 향기롭고 깨끗하고 뽀실뽀실해야 하는데
밥 한번 하면 침대가 밥냄새로 뒤덮임
열심히 벌어 아파트로 이사하겠어요

이런게 광고에 떠요
이걸 입은 내모습 상상해보았는데
새끼줄에 묶인 굴비다발 같을듯
ㅠㅠ
굴비섹시녀

지우랑 같은 시기에 아기 낳기로 했는데
남자 여자로 태어나면 결혼시키자길래
누가 시애미여야 더 나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난 뒤에서 며느리 욕 하고 지우는 앞에서 갈굼
며느리 불쌍해서 그냥 .. 아기 낳지 않기로 했어요.

소중한 명선쌤이 주신 티백으로 차 우려먹기
거지같은 주전자지만
차가 우러나긴 하더군요
저 거지같은 잔은 넘 뜨거워서 만지질 못하겟음
그래서 얼굴을 움켜쥐고 호로록 호로록 해야함
이래서야 졸업..
할 수 있을까나...

밥그릇이 없어서 오빠가 갖다준 사발
엄청나게 예쁩니다
무화과를 말아먹었는디
무화과는 역시 요거트그래놀라꿀과 합체해야 욜라 맛있습니다
다들 가을이 끝나기 전에
무화과 꼭 드셔보십시오
요정이 뛰어노는 풀밭을 씹어먹는 맛이에요
행복한 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음..

마지막 조형은 잠든 코끼리
이불에 둘둘 감싸면 얼굴밖에 안보이겠지??
라는 꼼수를 써 머리만 하나 덜렁 만들었다


나의 아저씨..

짜잔.. 이게뭐냐면 이번주에 먹은
무려 바싹(돼지) 불고기
긴급 공지합니다
나 김은혜 지난주 부로 돼지섭취 시작했습니다.
2년간의 노력(?) 챌린지가
한마리라도 덜 죽였기를 바라며
이제는 그들에게 감사한 맘으로 섭취를 시작할까 함..
발발 떨며 한입 먹었는데 먹을만함
갑자기 요사이에 마음 속 거부감이 사라졌어요

돼지야 고마워
나의 영양을 위해 나의 욕망을 위해
살과 생명을 내어줘서 고마워
미안하고 고마워



아
엄마랑 막걸리 한잔 하고 왔더니 어질어질하다

늙어버린 나
가성비녀가 되었다
조금만 마셔도 취한다
여기까지 쓰고 쳐잠
막걸리 세잔에 꿀잠자는 여자어떤데

으악
낼 모레면 수업시작쿠
교양 대면은 또 오랜만인데..
새내기 마인드 장착하여 마스카라 꼼꼼히 바르고 출석해야지

우악아아악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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