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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49) 레게 강 같은 평화

by c0kiri.o 2024. 3. 5.

와.. 오랜만에 일월화를 쉴 수 있는
...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사사게오 정주행 시작했고요

세카이와 잔고쿠다 ㅠㅠ

주말이 시작되자마자


여행을 떠낫읍니다
아차차 머리를 박박 깎았어요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군 사진을 들고 갔더니
날.. 다나카상으로 만든 너

용서하지않을래

끼부리는법 앙증맞게 손목꺾기 부작용 흉해보임

짜잔 태안에 왔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조개잡이와 휴식
그래서 조개캐다가 자고 조개캐다가 자고
충전 백펏센또

자신있게 그릴을 담당한 그는
발암 물질을 만들었다

쌔카만 고기와 복소사를 곁들여먹고

설사 죽죽함

배아팟어요. 잉잉
방구 뿌방방 뀌면서 밖에있는 훈이가 들으면 어떡하지?
약간 걱정함

근데평소에도 부방방 껴서 별 타격없엇음 ㅋㅋ

애옹짱이 고기를 달라 외쳣지만
허브솔트로 밑간한 삼겹살 줄 수 없지

그녀는 몇번 더 째려보다가 떠낫다

식사를 마치고

2차로 깻잎 씹어먹기 시작하신

나의 염소남

이게몰까? 깨보니까 성게알 같은거 나옴

밥먹고 잠들었다가 새벽 두시쯤 해루질을 나갓읍니다

ㅎㅎ 오늘의 목표~~ 머라도 잡기

바닥에서 쭈꾸미 주움

띠용 빠져나가지 못한 리틀 베이비 물고기
발견하여 들고가려고 했는데

눈깔 색이 너무 탁한 나머지 갈매기에게 양보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소라게도 봄
조개 안잡으면서 컨셉샷 찍음

글고 다음날 죽어라 조개캤는데
이 사진이 얼마나 모순됐는지 곧 보여드릴게요

훈이와 다시 재정비 하고 담날 조개 캐러 나감

조개 캐기전에 들른 카페에 저런 흉악한
마시멜로로 만든 눈사람이 있길래
한번 찍어보앗구요

여자인척도 해보앗고여


두구두구두구

하 좃나게 캔 흔적
전날의 고상한 포즈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조개캐기 ;;

힘들고 즐거웠어요.

뿌듯띠

어우 파는대로 죽죽 나와

1차로 백합(?) 좍좍 캐고

훈이가 가보자고 한 음지에서

이런 자이언트 조개짱도 발견함

대박 마니잡았는데
손질하고 끓이고 보니 한입컷이었다

조개는.. 살이 없더군
(아무래도 그전날 두고온 물고기가 아쉬운)

ㅠㅠ

그리고 씹을때마다 바삭바삭한게
모래가 쪼금 씹혔어요
겉촉속바

꺄올

어제 주운 쭈구미가 진짜 쫄깃띠

쭈꾸미야 바닥에 누워있어줘서 고마워

달콤한 곡괭이 깍지 끼기

하하 오랜만에
다행히도 아이들이 개학한 덕에
일월화 힐링 여행 떠날 수 있었던 ㅠㅠ
행복한 이틀이었어요


우리가 앞으로도.. 함깨 걸을.. 길^^

고난길

하하. 자꾸 과거 사진 보면서

푸둥푸둥

살찐 날 보며 뿌듯하다는 말씀 하시는데

저도 살찐거 알지만
어캅니까? 쪄도 이쁜디
아직 이뻐서 안빼겟음

아무도 나에게 살 얘기를 하디말라



그래도 이번주에 런닝모신 두번 뜀 ㅎㅎ

하하
수요일 출근을 위한 재정비를 하고
또 열시미 살아야지요

모두 살아가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나와 조개잡이 여행 떠나준 동반자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며~~

엣지 있는 발톱









오늘의 일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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