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뇨허세요?
어른이 된 은혜입니다.
저는 돈벌이를 시작햇구요
이제 막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귀여운 예찬이가
보내준 코끼리 사진을 보고
세진아줌마는 저런 말을..
어쩜 저리
경박할수가
오늘 나의 동심은 자살하고 말았어요.
...
오랜만에 만난 주댕이가 찍어준
여신짤
재밌었는데
소맥 비율을 아찔하게 타서 마셨더니
네시간만에 만취하는 불상사가..
저의 나약한 뱃속은 집에 가고도 하루를 더 미식거렸답니다
주댕이와 걸스토크를 마친 다음날
소중한 훈이를 만났습니다
귀여운 녀석
홍대에서 만나서
우리 홍대 와본적 있는데 언제 와봤는가 토론을 하며 저의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각자 다른 사람과 와본걸 착각하는 것 같음
그여자는.. 홍대를 조아햇니?)
졸전때 전시한 아이들
한번만 하기 아쉬워 홍대에서 한번 더 !
굽네 플레이타운임
보고 가등가
...
맵단짠치킨이 맛있더군요..
별거 후 쓸쓸할까봐 사준 강아지를
마음에 들어하는 훈이입니다
분명히 빤스 디자인같은데 윗도리로 입고 있는
훈이
에.. 또 은경이가 사준 귀야운 티를 입고
또 출근
이제 훈이랑 4주 후에나 볼 수 잇게 됨
비통한 별거남녀
원래 따로 사는 커플은 이렇게 자주 못 만나나요??
얼굴 까먹게 생김
떨어져 있어도 오늘 참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움 .. 몬일이 있엇냐면
일단.. 오늘 아침 걸려온 한통의 전화
010으로 시작하길래 받았음
어떤 여자가 SKT 에서 전화한곤데 070으로 하면 안받으시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010 번호로 했다고 함...
(이거부터 빙신같은데 이걸믿엇음 난..)
구래서 .. 걔가 모라고 했냐면
장기가입고객 대상으로 기기변경 해드리는데
막 요금이 81000일괄로 더 줄어들고
아무튼 이득이라고 뭐라뭐라 했다
나도 의심스러워서 몇개 따져물었는데
나를 바보 취급하명서
아.. ㅋ 고객님 ㅋ 그부분은 ~^^
막 이럼서 날 비웃길래
난 내가 바보같은 질문을 한줄 알고
히히머쓱 하면서 속아 넘어감
그래서 훈이한테
막 새폰을 보내준대!!! 난 필요업는데..
중고로 팔까!!!
이랬더니 훈이가
대기업은 손해보는 장사 안한다고 그거 사기같다고
해서 인터넷에 쳐보니까 정말루 SK 텔레콤이 아니라 SK 텔롱콤 이런 짭 통신사가 나같이 멍청한
애들을 낚아 기기등록해버리고
자기네 통신사에 돈을 납부하게 하는
개썩을놈들이엇음
난 훈이가 아니얏으먄 그 여자에게
모든 정보를 불뻔햇다.
빡대가리 김은혜
너무 부끄러웠다
하지만 나쁜건 걔넨데 사기당한 내가 자책하게 되는 상황이 속상했다
개쉑~기들
속상한 마음을 안고 출근하여 그림을 그렸다
오늘따라 더 힘들더군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나보고 별점 1점짜리 선생님 이라고...
호정쌤은 5점 검은머리은혜쌤은 4점
난 1점 이란다!!
이유는 공감을 잘 안해줘서라고
음.. 공감이 안되는데 공감을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정말 어려워 인간관계란
사실 내가 애들에게 어느정도 감정의 선을 지키고 있는게 맞기도 하고
다른 쌤들보다 더 칼같고 차가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그게 섭섭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했다
그치망...
예전엔 애들을 진심으로
내 사적인 영역까지 들일 만큼 아꼈는데
애들이 내 뒤통수때리고 기어오르고 나한테 바락바락 욕한 뒤에는
(상처..) 라는걸 받아서
선생님으로서의 선을 지켜야 한다는 방어기제가 생겨버렷다
지금도 애들이 귀엽고 이쁜건 맞지만
온맘다해 이뻐하다가 내가 또 상처받을까봐
내 그러한 태도가 전해져서 애들이
속상했을까봐 미안하구만
이게 다 니네때문이야 2021년 입시한 색기두명아 너네한테 뒤통수 개쎄게 맞고 이 세상과 청소년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나쁜색기들아
니네땜에 지금 내 제자들이 피해를 보잖아
평생 용서 안해야지
고투헬~~
암튼 이래저래 속상하고 혼란한 하루
나의 선생님으로서의 스탠스에 대해 더 고민해봐야겠다
오또케 하면 될지...
(그래도 다 너네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좋은 말만 듣고 싶으면 유치원에 가야지
여긴 대입 학원이라고~~)
는 또 너무 T발롬이었나ㅠ?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너네덕분에 웃고 행복할때가 많어
쌤이 아무리 티발롬처럼 굴어도
마니마니 사랑한다는 거 알아줫음 좋겠다
그래도 나는 청소년 좋아해
쑥쑥 자라거라 새싹들아
쌤도 노력해볼게
그렇게 상처가 난무한 일주일이 지났군요
그림만 봐줄때보다
아이들케어도 해야 하고 커리큘럼도 짜야하니까
책임감이 막중하다
스스로도 티발롬 같아서 다시 해보니까
리얼 인티제 되었음
그래 내가 계속 인프피로 살기엔
세상은 각박했고
나는 강해졌다
악녀가 될 수 밖에 없던 백가지 이유
아무튼
해내야지
해내자!!!!
거친 세상아 덤벼
난 멋지게 싸울 줄 아는 사나운 인티제녀^^니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9) 레게 강 같은 평화 (0) | 2024.03.05 |
---|---|
248) 아앙 (3) | 2024.02.26 |
246) 폼폼푸린 (4) | 2024.01.30 |
245) 응차응차 (2) | 2024.01.24 |
244) 융에의 먹부림 (2)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