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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72) 가장어이없던 생일선물

by c0kiri.o 2024. 10. 1.

지난 주 일요일
진훈과 홍대에서 놀다가 찍은 사진을 꾸몄다

가을 전어를 먹으러 만난 날


책장에 끼워놓다가.. 옆에 있던 얼척없는 책 한권을 발견

양심이있어야지

바로 마이러브, 마이아이돌 준희
라는 제목의 책..(놀랍게도 자기가 지은 제목임)

어떤 미친애가 나의 생일선물로 준 책이다......
(고등학생 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미친것같음)

진짜 개어이없는 것 내용이 지 셀카로 도배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 증명사진이 뜬금없게 마지막 장에 자기 증명사진이랑 같이 붙어있긴 하다

불현듯 다시 어이가 없어져서 이렇게 일기에 남긴다
준희야.. 무슨 군대에있는 남자친구한테 보내는것도 아니고 나한테 왜

십년이 지나도 얼척이없다

내가 선물한 키링들

오늘은 은경이와 오랜만에 만나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프로틴과 비타민 중독녀인 그녀를 위해 달걀과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 키링을 선물함..

만나기전까진 고급진 분위기에서 짠짠 하자는 약속을 했었는데.. 결국 백부장집닭한마리에서 소주를 먹게됨ㅠ
(김은혜 추천맛집)

닭다리가너무조아


백부장집 닭한마리 너무맛있다 칼국수 사리꼬옥 추가해

이거는 그녀가 찍어준 사진인데

줜나 너무하다고 생각함
나는 인물 대 배경 비율이 이렇게 극명한 사진을 처음 보았다 그녀는 내가 아니라 능소화가 찍고 싶은 것이앗다

내가 눈치없개 앵글에 끼어든것같은 사진 ㅠㅠ

깜직이 키링도 샀다

이은경과 나

마치 사나와 채영

오늘도 그녀는 청순했다...

너무맘에듦 이빨빠진찐따...

새 식구를 들였다
바로바로 비키니 마린^^
교복 마린과 싸우지말고 친하게 지내렴

또한 뒤에있는 메이드 렘 언니에게 순종하도록해라

엄마는 너희들을 공평하게 사랑한단다

훈이랑 전어 먹으러 만난 날

내가너무너무좋아하는 민티아를 또 리필해주셨다...
민티아 부자가된 나
제 상큼한 입냄새 맡으러 줄서세요

하아

훈이랑 쇼핑을 하다가 맛도리 전어를 먹으러 갔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는 맛이라는 전어는..
사실 구이라고 함

나는 아쉽게도 회만 먹어서 며느리는 집에 돌아오지 못햇다ㅠㅠ
그치만 정말 꼬소하고 맛있었음

오빠~~ 예쁘게찍고잇는거맞지

젓가락질 지적안받음

그래!! 나 못배웠어 입에만 넣으면됏지뭘!!!
상견례때는 양식집에서 포크를 쓸거에요


눈치챘을랑가 모르겠지만 앞머리를 내렸다

요즘 아이들 크로키 모델을 서주는데
후면카메라로 찍힌 나의 노화 상태에 극심한 우울증에 빠짐...조금이라도 귀여워 보이려고 앞머리를 자름

조금 어려보이는 효과가있는 것 같기도..

예림쌤 얼평중인 은혜쌤

휴일끝~~

재미난 일이 일어나면 좋 겠 다.......

바느질이 늘어가는 김은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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