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약같은 프로야
고딩엄빠 외길인생인 나에게 찾아온 두번째 도파민
반찬 잘 만드는 할머니 남편 보면 진짜 주먹이 부들거림
그리고 오늘 하루는 죙일 집에만 박혀서 잠을 잤는데
저런 말도 안되는 개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지우를 근육남에게 빼앗기는 꿈이라니;;
그치만 범퍼카처럼 운전하다가
미소녀를 날려버린 내 잘못이 커
그리고 나 졸업을 했다
너무 웃기지...
....
헌자쌤이 우리오빠랑 우리가족 사진도 찍어주셨다
우리오빠 이날 장인장모님 첨 보는거였는데..
헌자쌤 감사해요 결혼하게 되면 교수님 덕이에요
오빠가 예쁘게 찍어준 나의 졸업사진
졸전때 모든 축하는 다 받은터라 졸업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가길 잘한 것 같다
내 졸업식에 와준 유일한 동무
전날밤에 오라고 했다가 혼이 났다
그치만 나조차도 동무가 있는지 까먹고 있었어
사랑하는 응경아 와줘서 고맙다..
곰은 안보이지만 곰상임
은경이랑 처음 살때 밤 산책 나와서 찍은 사진...
대학교 2학년때... ㅠㅠ
(우리도 저땐 생각없이 어렸는데!!)
곰상에서의 두번째 사진이 내 졸업날이되었군
세월이 무색해
저도 이제 진짜 척척 학사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내던져진 척척 학사
눈물이 차올라도 활짝웃어
지난주에는 워크샵을 다녀왔는데요
조승우 황정민 여행같네
이사람들이 체력이 강철 같아서 먼저 잠든 나를
하지만 생각보다 약햇음
다음번엔 더 분발하샘
ㅋㅋㅋㅋㅋㅋㅋ이진서 귀여워
우리는 가성비 물총으로 다이소 간장통을 사서 물총싸움을 했다
바닥이 너무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워서 진서가 엉엉 울었다
나는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했어...
그래야 물에빠진 귀여운 여자를 구할 수 있겠더라고
놀고 오니까 섹시한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여자가 되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또 물놀이를 했음
잠수만 합쳐서 이십분은 한 것 같다
벌칙도 잠수고 보상도 잠수였음
해피잠수
귀여운 나의 직장 동료들
사랑해 나의 아기들아
다음날 찜질방에서 발견한 끔찍한 만화
정말 흉측해
나는 찜질방 친구들이랑 처음 가봐서
두시간 있다가 집가자고 했다가 한나를 당황시킴
왜냐면 찜질방은 다섯시간씩 있는거래
나는 멀랐지
우리의 오십년뒤 경로당 재롱잔치를 미리 본 것 같다
우리 겨울에는 스키장에 가서 눈속에 콧구멍 파묻고 숨참기 이벤트하자
우리는 잠수밖에모르는 해녀들이니까....
다음 에피소드는 백순대 투어~~
겸빈언니 생일이라 생일선물 주려고 만남
너무너무 먹어보고싶던 맛도리 백순대를 먹으러 감
끼얏호~~
우리는 전라도먹으러 왔는데 충청도 이모님이 저기는 이름만 전라도고 전라도 출신은 아무도 없다고 험담 하심
충청도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주글뻔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닌데
순대 자체의 감칠맛과 짭쪼롬한 간이 되어있는 당면과 야채.. 그리고 들깨가루의 환상의 harmony
정말 맛나^^
겸빈언니 생일에 주려고 감튀와 햄버거를 만들었다가
출발 오분전에 햄버거를 받고 싸늘해진 언니의 눈빛을 떠올리니 갑자기 오줌을 지릴 것 같았음
근데 정말 좋아해줘서 기분이 째졋다
태이언니한테는 빤스입은 아기 키링을 줬는데 사진이없군
다시 백순대 먹으러 가요
즐거웠던 8월
보다 더 즐거운 9월을 향해 달려보아요
세달뒤면 올해가 마무리되는구만
2024년의 얼마 안남은 시간들을
소중하게 아껴쓰겠어요
그럼 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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