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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81) 혼란 카오스

by c0kiri.o 2024. 12. 10.

시국이 혼란하니까 악몽을 꾸잖아

소윤 언니랑 술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임신 오개월차가 돼서 헉 어쩌지.. 나 술약속 있는데..
근데 지난주에도 세병 마셨는데.. 아기야 괜찮니?
근데 애 낳으면 일년은 또 술 못먹는거 아닌가.. 난 술 언제 먹지

이런 악몽을 꿈
나는 술주정뱅이인가봐

엄마가 될 자격없는 알코올램프

어머님한테 어떻게 보여드려

시국이 혼란하니까 내가 귀여운 쿠키 그리라고 했는데 악마새끼를 그리잔아


요즘 고등학생들은.. 나라에 관심이 많다
이십대 청년인 나보다 더

나는 고작 티비 뉴스보면서 분노하는데 아이들은 학원 끝나고 촛불 시위에 참여하더라
(대단)

심심한 우리아빠는 나보고 뉴질랜드로 이민가래

한국이 싫어서 라는 영화 한편 보시곤
이 나라엔 빛이 없다며
나보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권유하심

이제 시도일 뿐이에요
최악은 가고 차악이 지도자가 되겠죠


..이러나저러나
나는 생계를 유지해야하고;;
출근해야한다

근데 출근하면 이 때타지않은 순수한 아이들이 손톱에 물감 칠하고 있음

아아.. 어찌할꼬 글썽..글썽

그리고 지우개가루로 미남 만들고 앉아있음

애들아 너네 덕분에 웃어
(펑!! 복장 터지는 소리)

펑!!!! 김밥 터지는 소리

나라가 혼란하니까 김밥도 터지잔아
는 욕심내어 두부를 양껏 넣었더니 김이 버티지 못해서 세장 더 겹쳐 먹었다

김밥 한줄에 곱창김 네장 겹쳐먹는 부르주아가 되

다른 날은 이쁘게 잘 쌌어요 ㅎㅎ

김밥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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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언니를 만나오빠의 전시장으로 가


이쁜 사진 많이 찍어드렸어요

맛난 밥 사줘서 고마워YO

소윤언니와 방문한 맛도리 서촌주점
근데 어마어마한 레즈를 보았음

친구인줄 알았던 두 미소녀가 갑자기 맨 무릎에 입맞추고 아앙 자기땜에 나 아팟자나
꼬옥 껴안고 뷰비작 거리는모습을 보고
귀가할 타이밍을 깨달았다

아가씨들 ~~ 집에 가서 해...
육이오때도 애는 생긴다더니

백수 아니에요

다음날 또 한나와 방문

이 귀여운 여자 어쩔건데
역병에 걸려 아픈 한나야 먼길을 와줘서 고마워

근데 나도 역병에 걸림
아안돼

그리고 발가락 냄새 애니의 컴백
더럽지만 자꾸 땡기는
주토피아 똥 버전

비스타즈 마지막 시즌이 오픈되엇자나.
이거 꼭 봐 진짜 재밌다
근데 어디 추천하기 쑥스런 작품
(부끄...//)

여자력 상승

오랜만에 네일을 바꾸었고

이쁜 여자를 만나
데이지크에서 틴트 다섯개 블러셔 한개를 이만오천원에 구매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데이지크~~ 나 알리익스프레스 다음으로 제일 마니 사
날 엠버서더로 뽑아줘 잘할게

알리엠버서더는 간zi 안나잔아요

마이 프레셔스

드디어 오빠의 전시 철수 날
어제 새벽 세시까지 놀다 들어간 미친 남자땜에
개열받았지만 나는 책임감 있는 현(모)양처

철수 도와주고 항아리 하나 뽀렸다
고급인력 치고 알바비 적게 받은거에요

명함두 만들어드리고

얻은 값진 달항아리!!

너무 예쁘다
왤컴투 코리아
근데 아무도 들어오지못하는
;; 나라망신.. 흐으

내가 지하철에 저 항아리 꼬옥 껴안고 탔더니 임산부 마냥 배려 받았다

맨몸으로 항아리 안고 지하철 타면 모두의 걱정을 사게되나봐 (당연함)

남의 전시인데 덩달아 바빴던 한주간의 여정 마침


콜록 콜록 몸이 아파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열불나도... 몸은 챙기기
진짜 열나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는

그럼 안녕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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