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 쌩쌩 추운 겨울에..


오사카 라피트 열차
미리 예매해서 간사이에서 난바역 빠르게 도착
진훈씨는 이런 것 예매 절대 안하기 땜에
계획적인 내가 해야 한다
가격은 12000원 정도인데 35분이면 난바 도착함
추천추추천
다른 건 50분은 걸려요

어떤 중국인이 내 자리 앉아 있었음
예약 좌석인디
...
잘 내쫓고


에어비엔비로 저렴하게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난바랑 걸어서 십분
침대도 두개 넷플릭스도 되고 ㅎㅎ
전자렌지도 있고 일본 치고 화장실도 컸다
진훈씨가 두달 전에 역에서 도보로 55분 거리에 있는 40평 아파트 예약한 거
알자마자 너무 충격 받고 저 숙소로 바꾼거임
진훈씨
둘이 가는 여행지 숙소가 사십평이 웬말이야
가서 살림 차릴거니??


첫날엔 도톤보리 찍먹 하기로 해서 짐 풀고 걸어가는데
이 이상하게오타쿠 간판이 너무 많고
메이드들이 일미터 간격으로 뻥 안치고 삼십명은
서 있었다 야사시 하게 나에게 웃어주며
....
알고보니 숙소에서 도톤보리 가는 길에 덴덴 타운이 있었듬 셋째날 방문 예정인데 갑작스럽게 오타쿠마을
마주치게 돼서 당황했다

가는 길에 다이소가 있길래 신나게 구경했다
일본의 다이소
도쿄에선 간 적 없음
난 도쿄에서 도대체 멀 한거야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여행 온 것 같다...

또 도톤보리 가는길에
멋진 백화점이 있어서 구경
광장에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고
선 진 국 같았다
이것이 바로 선진국?
아름다웠음

배경이 멋져서
멋진 사진을 찍어주었다


아 도톤보리로 가는 여정 참 기네
아무튼 나도 글리코상 보긴 봤어
왜 유명한거야 도대체

글리코상 안녕...

남은 날동안 쇼핑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첫째날 엄마아빠 선물용 약들과 이외 등등
다 사버렸다 돈키 쇼핑 끝
남은 여정은 오직 여행의 재미만 즐기기로
뭐 사야지 뭐 사야지 생각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줄을 삼십분 정도 서서 오사카 맛집
오코노미야끼 사카바에 갔다
한국인 직원 있음
예쁨
덕분에 주문 잘 하고 맛있게 먹었다
좀 오래 걸리긴 한데 야끼소바가 맛있음
오코노미야끼 말고 그냥 야끼소바 두개 시키쇼
추천추천 맛집
근데 지하고 연기가 너무 나서 이쁜 한국인 직원의 목이 많이 상한 것 같아 걱정됐다
....

여긴 아까 그 다이소
일본 다이소 너무 재밌던디
귀여운게 많아
여기서 아빠 회사갈 때 싸가라고 삼각김밥 보관함(?) 두개 샀는데 한국와서 보여주니까 이걸론 안된대
얼마나 많이 먹으려는 거임
;;

첫째날은 저녁즈음 도착해서
도톤보리 찍먹하고 오코노미야끼사카바 갔다가
돈키호테 들러 쇼핑 끝냄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술이랑 푸딩을 사먹었다
도쿄에 첨 갔을 때 저 오하요쟈지푸딩 먹고 완전 신세계 였는데 그동안 입이 고급져졌는지 이제 별
감흥이 없었음
담날 아침 일찍 교토에 가야해서 일찍 잠들기
다음날... DAY 2

돼지짱을 오후에 만날 예정이라
기쁜 마음으로 카와이 하게 꾸미고 나갔다
저 티셔츠는 도쿄에서 샀던 야옹이 티셔추


나는 이번 여행은 효율적으로
완벽한 여행을 하기위해
계획표를 다 짜갔음 ㅎㅎ
뿌뿌듯

난 식도락 여행에 관심이없어서
밥 시간을 뜨문뜨문 가끔 넣어놨는데
진훈씨는 그 사실을 몰랐던 거임


내 계획은 후시미 이나리 등산하다가 내려와서 운하로 이동 산책 한시간 정도 하다가 열두시 쯤
첫끼를 먹으려 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배고프다고 난리를 치는 거야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빵 하나랑 옥수수 스프 음료를 마시고 그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저 옥수수 캔스프 쫌 오이시 함
달콤하고 따끈하고 맛있었드아

신이 나심


아니 난 왜 이렇게 찍어줘
여긴 신사를 가장한 등산코스
넘 힘들기 때문에 중간 쯤 눈치껏 하산하는 걸 추천한다
땀 흘리며 운하로 이동했다

신사 아래 먹거리 상점들이 있길래
타코야끼도 맛봄
... 운하는 기온시조
거기 강길 따라 산책하는 길이 아름답다길래 이도옹~



운하는 말라 비틀어졌고
교토의 집들 구경은 재밌긴 한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운것이다
진짜 얼어죽을까봐
양조장 체험을 갔다


육백엔 내고 술 테이스팅 세개 할 수 있음
근데 양조장을 다 구경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구경하는 동영상을 시청했어요
......
속은 기분 테무같은 기분

진훈씨가 찾아본 양조장 체험
즐거웠어요
하마터면 내 계획대로 두시간 동안 강추위에 산책하다 기절할뻔

예쁜 교토 집

다음 코스는 바로 백화점
신사이바시에 있는 돼지카페에 가기 전 시간을
때우기 위해 유명한 백화점에 왔어요
파르코 신사이바시
아침에 샌드위치 먹었기땜에 점심 계획은 취소했음
이때 시간이 세시?

진훈씨가 또 배고프다고
하는 거에요
아니 배가 왤케 자주 고픈데
자기가 여태껏 한끼도 안 먹었대는거임
아침에 샌드위치도 먹고 타코야끼도 먹었는데
그건 까먹은거야??
그래서 자꾸 표정이 썩고 내가 귀여운 캐릭터 샵 구경하자는데 아니.. 아닝.... 난됐어....
이러던 와중

그가 정말 좋아하는 울트라맨을 발견했다
잠시 여기서 웃음을 찾았음 ㅎㅎ


근데 또 금방 표정이 썩음
카페에서 뭐라도 먹으면서 나 기다리면 나는 구경할 거 구경하고 온다니까 그건 너무하대
그래서 원래 돼지카페 이후 일정이었던
츠케맨을 미리 땡겨서 먹으러 갔다


이곳은 츠케맨 스즈메
메뉴가 키오스크로 사진까지 달려 있어 주문이 편리하고
파르코에서 별로 안 멂 걸어서 십분?
돼지카페랑은 이분?
맛있었다 나는 면 이백그람 그는 삼백그람 먹었다
근데 맛있었냐고 물으니까 자기가 하루종일 굶어서
맛있는건지 아니면 맛집인건지 모르겠다고 함
기가막혀 언제 굶었다고


그리구 먼가 유명해보이는 파블로 치즈케이크집
에 가서 쬐그만거 하나씩 사먹었다
이건 그냥 파리바게트 맛 비추비추천
우리 앞에 한국여자같아 보이는 왕싸가지가 돈을 던지고 잔돈을 싸가지없게 비키지도 않고 세는 모습을 보았다
어리고 귀여운 점원이 기분이 상했을까 걱정됐다
넌 오늘부터 중국인해라 싸가지

고대하고 고대하던 신사이바시 미니피그카페
ㅠㅠ 미친
너무 귀여워
실내라 진훈씨가 발냄새 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돼지냄새가 더 나서 ㄱㅊ았음
돼지 몸에는 하나도 냄새가 안나는데 공간에는 난다

앙 너무 귀여워 꾸꾸야
ㅠㅠ 이런 미친
나에게 작고 귀여운 햄지만한 돼지들이 달려들었다
이게 텐고쿠 아님??

꺋 근데 저 덩치있는 애는 날 넘 사랑해서
아기 햄쥐 돼지들을 존나 내쫓음
제발
그러지좀 마
그러다가 허벅지에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서 기분 탓인가 했는데 숙소 와서 보니까 나 돼!!! 지!!! 한!!! 테!!!!
물 !!!! 렸!!!! 더!!!! 라!!!!!
살다보니까 돼지한테 물리기도 한다 참내...

의심은 저 덩치돼지임
입모양이 딱...

나 이런 아가 돼지맘이었는데.

갑자기 왕돼지맘이 ....
왕돼지가 아가돼지 다 밀어냄
엉엉엉 ㅠㅠㅠ

이 사람은 돼지 부는 사나이라서
저런 밤톨 아기 돼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부럽스^^
나도 왕돼지 아니었음
저럴 수 있었을텐데 .
쩝..
왕돼지야 그래도 날 사랑해줘서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참고로 신사이바시 미니피그카페 들어갈때 외투랑 짐은
다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나는 들어가서 겉옷 벗어 구석에 뒀더니 돼지들이 좋아죽어서 내 패딩에 침 질질 흘림
진짜 냄새레전드라 그거 입고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데
눈치보였음

돼지구경 갔다가 또 처음으로
일본의 마트에 갔다
저 무들 다 백엔이면 세번째 무 골라야지
마트는 정말 저렴했음
나.. 일본에 살래

그가 또 배고프다고 날뛰기 전에
마트 초밥과 라면을 사서 귀가했다
사케도 조그만병 하나 삼
맛있었다앙
일본에 가면 사케를 사먹어야돼

그가 배고프다고 찡찡대느라
미처 발견 못했던 울트라맨 미니들을 파르코 백화점에서
내가 발견해서
사가지고 왔다
재밌게 인형놀이 하였다
하루종일 배고픈 진훈씨와 둘째날 여행 끝~~
셋째날...

오늘은 나라 여행 가는날
오사카는 사실 도심은 잘 모르겠고
교토랑 나라를 한시간 거리로 갈 수 있다는게
진짜 장점인 것 같다

담배를 왤케 피는거임

나라역에서 내리니
귀여운 맨홀 뚜껑이 ㅎㅎ

아니 나라공원에 도착도 안했는데
그냥 길에 사슴이 막 있음...
솔직히 어제 돼지봐서 그런가
사슴 한개도 안 귀엽고
좀 혐오스러웠다

아니 그냥비둘기 같았음
생각보다 다리가 가늘고 짧은데
머리는 크고
몸은 통통하고 목이 굵다
그니까 아무튼 예쁘지 않았다
아기사슴들은 좀 이뻤는데 나랑 눈 마주치면 자꾸
꾸벅 꾸벅 인사해서 미안했다 ㅠㅠ
미안 나 너네한테 밥 못줘
왜냐면 주기 싫으니까
진짜 못생겨서 나 안 따라왔으면 하는 마음에
전병 안 샀다


엉덩이 털 고르고 있길래 살짝 만져봤어요
그래도 무서워
내 스타일 아니애요


옆에 도다이지 대불전 보러 이동
정원이가 사슴 보면 시간 금방 간다해서 사슴 구경에 시간 두시간 정도 책정했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그냥 개빨리 보고
부처님 보러갔다
부처님 기품 있으시고 간지 작살 이세요

정말 커 나를 봐
부처님 크기에 압도당했다
마음이 정결해졌다 호호

사슴이랑 너무 빨리 헤어지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나라 마을 투어
꽤 오래 걸었는데도 길가에 사슴똥이 막 있어
어디까지 걸어오는 거니??

진짜 사람 사는 동네였고
정감 있고 재밌었다
미용실 약국 병원 식당
구경하며 쏠랑쏠랑 걸었다




걷다가 세진이가 추천해준 오무라이스 가게
선버드에 도착
나는 기본 그는 크림 바질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초딩맛...
기본 추천!!


가챠도 어제 파르코 백화점에서 재고 없어서 못 뽑은
호빵맨 두개 뽑았다
기뻤음
근데 난 해골 갖고 싶긴 했음


나라 길거리가
교토 거리보다 훨 이쁘다
아기자기하고
바자회도 하길래 들어가서 팔찌를
샀다 나한테 머라머라 하시길래 ㅎ.. ㅎㅎ. ㅎㅎ 이러고만
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악!! 캉코쿠진데스까
난 일본에서 아무도 외국인이라고 생각을 안함
그냥 대답 안하는 싸가지없는 일본인이라고 생각하심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자전거를 정말 마니 타는데
잘 탄다
풀메에 코트 치마 입고도 자전거 탐
중딩정도 돼 보이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그 중 한명만 애들 사이에서 발로 뛰고 있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누나가 인라인 사줄게..


진훈씨가 자기 지금 빵이랑 커피 없으면
안되겠다고 또
그래서 카페에 왔어요


거울셀카 맛집이었음
빵은 엄처엉 싸고 별 맛 안나는데 맛났다..

만족스러우세요

아까대불전에서..
열정 넘치시는 아주머니가 무릎 희생 사진 찍어주심
진짜 감사해요

뿌리는 저 화분 안에 다 있다

나라에서 덴덴타운으로 귀가해서
오타쿠 투어했다
한나 줄 호카게 할아버지 이장님 찾아서 기뻤다
아니 나루토 너무비싸서
좀 싼 나루토 찾으면 걔는 보루토라고
좃나 똑같이 생겼는데
또 다른 거 찾으면
걔는 나루토 아빠래 장난하냐
그냥 셋이 똑같잖아

나의 아기 도깨비
한국엔 없음 진짜 이렇게 많은 매물이...
벽 하나가 다 렘이야
나 울어^^

저렴한 가격에 바니걸 두분 모셨다 꺄아..
한국인 찐따들 (뚱뚱이와 홀쭉이)
가 나의 렘 앞에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고민하길래 너무 화가나고 슬펐다
니넨 아무 것 도 사 지 마
집 에 데 려 가 지 마

또 밥먹자길래
스시집 데려감
밥돌이


야미했다
덴덴타운에 있는 스시집인디
한국인 후기많음
낫배드
근데 맥주가 진짜 맛있으 여기와서 마신 맥주 중에 일등!!

담날 일찍 뱅기 타러 가야해서
팩 사케랑 당고 사서 들어왔다
마지막 야식
저 도깨비 팩 사케 진짜 향기롭고 맛나
벚꽃 사케는 생긴거와 다르게 겁나 셌음
어질어질

짐 정리정리
더 살걸
일본 또 가고 싶다 넘 재미있었어..

여권이랑 동전지갑도 도라에몽으로 바꿈
큭 너무 귀여워
더라에멍

담날아침 일곱시에
아니 스키야를
꼭 먹어야겠대
진짜 기가차
그래서 아침부터 스키야 가서 규동 먹었는데
(스키야는 김밥천국 같은 식당)

기내식이 나온겨
난 쩨금 먹고 체해서
레전드 멀미하느라
땀을 좔좔 흘리고 힘들었어요
너무 속이 안좋아서 바디 랭귀지로 나 아프다고 나 속이 안좋다고 표현했는데
진훈씨는 그냥 내가 리듬 타는 줄 알앗음

한국인 고향 도착
아아 넘 재밌구 알찬 여행이었다
또 가고 싶다
그냥 한달정도 살고 싶다
ㅠㅠ

오자마자 조립해드림
짐 줄이려고 박스 다 버리고 언니들 머리도 다 뽑아서
가방에 넣어왔어요
휴
열심히 살아서 또 여행가야지
여행의 재미를 깨달았어
계획이 철저해야 스트레스 안 받고 재미만
있을 수 있는 듯...
오사카 여행기 끝!
또 가자 자꾸 가자
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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