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12 부끄러운 하루 오늘은.. 기절을 했다수업하다가 몸이 이상하고 앞이 안보여서 한결언니한테 교수님한테 말씀좀 드려달라고 말하고 혼절했다휴.. 교수님께서 여기저기 막 호들갑을 떠시고 나를물수건으로 박박 닦아주셔서정신을 차렸는데 일일구를 부르고 누우라 그러고너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민망했다.. 진심… 그리고 엉덩이도 땀에 쩔어서 땀투성이 신데렐라 된 것도 민망하고크롭티 입었는데 혼절해서 사정없이 튀어나온뱃살도 부끄러웠다 이제는 정신이 멀쩡한데 일일구 휠체어..?에 앉아서 과사로 이동해야했다과분한 배려에 민망과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고딩 때도 종종그랬는데저혈압에 스트레스받아서 실신한 거라고 했다짜게 먹고 운동하라고..에휴나 때문에 오티도 늦어지고 다들 놀랐을 것 같아서정말 죄송했다..교수님도 명예 우리 엄마 급으로 날 살뜰하.. 2022. 9. 2. 안녕 개강 우와 개강이다어제 개강 맛보기 체험으로 유기견 봉사를 학교 사람들과 다녀왔는데사람들이랑은 말을 안하고 개만 만지다가 왔다.왜냐면..다들 친구들과 함께 신청했는지 삼삼오오 모여있고나만 홀로 있어서 조금 뻘쭘했기 때문.. 처음엔 개들이 너무 짖고 사람들도 많아서 불안했는데청소가 끝나고 강아지랑 노는 시간이 되니 애들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글고 은경이가 덜덜 떠는 나를 위해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주고너무 힘들면 전화하라고 했다.감동의 도가니탕 ㅋ항상 고맙습니다 은경씨강아지들과 힐링 타임 후..오늘은 찐개강입학 이후로 학교에 이렇게 사람 많은 날은 처음이었다.그리고 잔뜩 꾸몄다 다들..압구정인줄젠틀 몬스터 안경 220개 봤음아무튼.. 미술관에 도착해서 오티를 듣는데나의 열정과 달리 교수.. 2022. 9. 1. 레전드 정신병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파요방학 중에 실기실 쓴 사람들이 모여서 대청소를 하는 날이었는데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간 것도 너무 오랜만이었고익숙한 담배냄새에 익숙한 풍경에 익숙한 그런 모든도예과의 것들을 보자마자 정신병이 와서 눈물이 줄줄 누가 말만 걸어도 눈물이 줄줄 나고숨쉬는데 눈물이 줄줄 나니까 숨도 잘 안쉬어졌다.와중에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있는내가 문제인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정말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너무 싫다 나는 내가 너무 싫다…엊그제는 대구를 다녀왔다.혜영이도 보고싶고 수원언니도 보고싶고유튜브에서 본 뭉티기가 넘 맛있어 보여서 가고 싶었다.풍자가 먹은 왕거미식당엔 가지 못했지만원하던 뭉티기를 혜영이 덕분에 다른가게에서나마 먹게 되고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너무 행복했.. 2022. 8. 25. 혐오하는 봄웜라이트 청정이와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왔다..너무 슬프다.. 나는 봄웜 라이트라고 한다..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공주병말기색상만나에게 찰떡이라고 하셨다..이런 갓반인 성수동 한녀같은 색깔이나의 퍼스널 컬러라니진짜 절망스럽다심지어내가 사랑하는 뷰티풀 저채도 녹색과 그레이계열은 아주 최악이라고 했다..내가 간혹 입는 고명도 쨍한 핫핑크 이런것도안된대정말 심란하다.. 어떻게 이러고 살아가지우리 엄마가 길거리에서 어머 니거다 하고 가리켰던 모든 공주병 옷들이 진심 내 옷이었던 것이다그냥 눈막 귀막 쿨톤 한녀 해야지뭐.. 얼굴이 동동뜨든말든 ㅋㅋㅠㅠ씨볼 저 모자도 그리고 내 인디고색 네일도다 별로랬다 심지어 바지색도 나는 그레이가 안받는다고그리고 티셔츠도 노리끼리한 흰색이어야 한대암튼 심란했던 퍼컬 진단을 마치.. 2022. 8. 1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