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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86) 울지 않는 날들

by c0kiri.o 2022. 12. 1.
이새끼 뭐야 평행세계의 나인가

울지 않아요

혼자만의 심연에서 빠져나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강사 공모전도 참여하고
작업도 깔작깔작
그리고 새로운 알바인 중학교 도자기 수업 출강도
나가봤어요

바쁘게 살려고 이것저것 잡아놓은게
이번 달에 휘몰아쳐서
어지럽긴 하지만.. 우울할 틈이 없습니다

은성이랑 한컷 은성이맞니? 은상이니? 대답해

그리구 좋은 사람도 만났어요
어떤 칭찬도 다 튕겨버리고
나는 언제나 쓰레기 망생 무쓸모 인간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들어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저를 조금씩 사랑하게 되던 와중에.

그래서 뭔가 더 뜻깊어요
받아들일 수 있달까

진짜 쎄다 주현아


나를 망치는 건 내 자신입니다
남탓은 그만하기로 했어요!! 나는.. 잘해보려고 했는데 세상이 날 억까해
라는 나약한 마인드
이제 삭제 ㅋ

세상을 이기려고 애쓰는 대신에
나부터 컨트롤하려고 노력해볼거에요
그래야 나의 세상을 책임질 힘이
좀 생길 것 같아요 그쵸
나부터 잘하자

이러고 빨래하러 가다가 마주친 흠칫하신 여성분께 사죄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행복해지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해내고
나에게 주어진 사람들을 열심히 챙기고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마음껏 누릴테에요
내가 여전히 존재하게 해준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쬐금만 더 행복해야지
김은혜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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