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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87) 종강이 가까워졌어요

by c0kiri.o 2022. 12. 15.

기염둥이 등장

새로산 연두 추리닝이에요
애벌레냐..? 좀비냐? 등등 험한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마음에 들어요..

30cm 원통 못차겠어서 화장실에서 질질 짜다가 교수님한테 위로 받았던 내가..

기말 과제를 무사히 제출했어요
많이 늘었답니다
근데 의문 진짜 작업 열심히 안하는데 수업시간에도 맨날 밥먹으러 나가는데 석현쌤은 정말.. 매직 교수님인가봐요

사발 얘기한건데 왜 제 발가락을 녹이시는거에요 ㅠ
이게 발이에요
이것도 발

양말 말리는 신박한 방법 너무 놀라웠어요
이게 바로 연륜?

그리고 새로 시작한 중학교 도자수업 알바는 그만두려고요
너무 힘들고 택시비가 많이 나와요
지금 월급일까지 열흘 남았는데 통장에 십만원이 있어요
하루에. 만원씩만 쓰기 프로젝트 시작~~ 시발 ~~

근데 요즘은 인생이 달다

그리고 병에 걸렸어요
장염?? 몸살?? 뭐 그런거라는데?
나같이 강한 여자에게 그런 질병 따위~~


열이 펄펄나고 온몸이 아파서 죽겠어요

종강을 앞둔 내 상태

요즘 바닥을 뚫고 지하를 뚫고 내핵까지 뚫는 우울이 사라져서 어색해요
내가 이렇게 슬프지 않았던 적이 언제였는지.. 그래서 심리상담에 가서도
선생님이랑 제가 목표했던 극복 프로젝트가 거의 해결된 것 같아서 ..

선생님이 이제 뭔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하셨다는

그래도 상담은 계속 다닐거에요
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됐기에

도라이련

행복해요..
행복하면 이 행복이 사라졌을 때가 너무 두려워서
항상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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