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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94) Am I onion

by c0kiri.o 2023. 1. 12.

왜 울었는데
양파 썰다가..
왜 울었냐니까?
양파때문이라고 했어.


하….


내가 양파냐…….

당연히 저기 웅크리고 있는 애가 나지
이런 말투로 카톡하는 어르신

게이커플

학교가서 오랜만에 컵을 차고 예쁜 혜영이 구경도 하고
섹시한 희경이의 몸도 몰래 봤는데 희경이가
기분 나빠했다


이잉 들키지
말걸~

예쁘질 말던가


그리고 얼굴이 바삭바삭 마르다 못해 갈라지고
터져서 넘 따갑길래 병원에 갔다
연고 바르고 자니까 좀 나아졌다
내 꿀피부. 돌려줄래?
오네가이~


이런걸 열다섯살이 쳐 봤다는 거임? 말세다

중학교 때 읽던 팬픽 발견 재밌다
너무 더럽고 추잡해~

..
이게 뭔 ㅠ

사실 부끄럽진 않고 약간 뿌듯에 더 가까운.. ..키득 그러나 그 시절이기에 용서받을 수 있는 감성.. 아닐까!
이 나이먹고는 부끄러워서. 못보지
그치. 민서야
어? 듣고 있니?

클라우드에 토모에 누드가 있는 여자
미연시에 빠졌던 낭랑 15세
김치볶음밥
저염식 국수

학교 집 학원 학교 집 학원만
반복하는 중
잠깐 발전이 없는 내 모습에
약간의 권태감과 혐오를 느꼈지만 열심히 작업해야겠다는 열의로 에너지 변환 성공!

더이상 자기 비하로 인한 우울감에 빠져 아무것도 안하고 죽기만을 기다리는 마지막 잎새같은 여자가 되지 않겠다.

내가 양파냐…


개기면 죽는다.
은혜야 숙제는 좀 혼자 힘으로 해

추억여행
클라우드 돌아보면서 추억에 잠겨버렸다

이랬던 애들이
이렇게..

내가 좀 예뻐진 거 말고 얘네는 바뀐게 없네

상아와 그네타기

민서가 이거 보고 차단박는다고ㅠ 그랬다
왤케 화를내

오찬미 개웃기다
보고싶다 그 시절의
우리가..
다시 만나도 그때처럼 재밌진 않겠지

야속한 세월

파주출신..

하나도 안설레

그리고 젓가락 제대로 잡는 법 연습중입니다 어제부터
붓은 하던대로 잡아야겠어요
붓 잡는 손 모양은 바꾸니까
그림이 잘 안그려짐

젓가락 예쁘게 못 잡아서 상견례때는
양식당에 가고
명절때는 배가 안고프다고 하고 굶을랬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명절 음식은 못참지

멋쟁이 어른이 되자

젓가락부터 제대로 잡자..
어른이 되는 길 너무 어려워


기력이 없어지는 길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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