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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92) 오늘 밤 세계에서 어쩌구 사랑이 어쩌구

by c0kiri.o 2023. 1. 3.

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정말 재미없었다
췌장 냄새가 났다
너의 췌장을 타베마쇼 볼때도 꿀잠 잤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불면증 치료 영화임

눈물이 날까봐 휴지를 잔뜩 들고 들어갔는데
그냥 똥 닦을 때나 써야겠다 한장도 안 씀
울어보려고 애썼지만 반의 반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보지마세요 노잼 췌장임 그냥 췌장2

야옹

오늘은 학교에 가서 코끼리를 아홉마리 만들었다

열한시에는 상담을 갔다
선생님께서 요즘 내가 행복해서 상담할 내용이 없다면서
다음 주까지 우울해지든가 아니면 상담을 마치자고 하셨다ㅠ 그래서 다음 주 상담이 나의 마지막 상담이다..
선생님과의 우울증 치료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열정

선생님께선 이렇게 눈에 띄게 변화한 상담자는 흔치 않다면서 굉장히 뿌듯해 하셨다

나 또한 변화한 나의 모습이 뿌듯하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담주엔 까까라도 사들고 찾아뵈어야지

진짜 오랜만에 아샷추를 벌컥벌컥 벌크업 했다
결과 : 심장이 떨리고 구역질이 남

미남 두명

머리를 자르고 염색했어요
게이 커플이 되었습니다
자르고 약?간 후회했지만


이미 잘렸는걸
어쩔 수 없죠 그리고 꽤나 멋진 비주얼의 게이 커플같아져서 흡족
근데 둘다 아방수인

이주현 너무해

영화보다 주현이와 나눈 대화가 더 서글펐다
눈물조금 닦으면서 집에 왔다

생일선물로 멋진 부라자를 받으면 좋겠다
주현아 불꽃 나오는 부라자 그런건 싫어
제발 평범하게 가자

오늘도 얏바리 행복했던 하루
박세진과 결혼?


오늘 본 오늘밤 어쩌구 저쩌구는 너무 재미없는 영화였지만
함께 본 사람이 재미있었고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

요즘 신나서 너무 기분이 방방 뛰어 나대다가
꼬옥 실수를 할 것만 같아서
(실제로 해버리기도 했다..)
고만 신나도록 스스로를 억압해야겠다

나대지
말자!
예의 없게 굴지 말자
절제를 기본 소양으로 삼자

고마웠어요 오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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