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싸웠다
여행 마지막 날에..ㅠㅠ
출발 할때도 싸우고 돌아올때도 싸워
내가 갈치가 먹고 싶어서 갈치 식당을 찾아
한림 포구?? 로 갔다
근데 넘 늦게 열길래
그냥 옆에 있는 다른 갈치 식당에 갔음
근디 아저씨가 파주에 놀러갔다가 싸웠던 이유와 똑같은
이유로 불을 지폈다
내가 뭐 결정할 때 다 자기한테 떠넘겼으며 본인은 운전하느라 정신 없는데 옆에서 안 찾아봤다고 머라 함
나는 억울했슴
고작 갈치조림 + 미역국 먹을지 아님 갈치조림만 먹을지 맘대로 하라 한 것 뿐인데 ㅡㅡ
글고 갈치식당도 내가 오자는데 왔던 거잖아
죽어 버려
성게미역국에 성게가 아주 많이 들어있음 좋겠다
그래 미역국도 시키자고 분명히 말할게
담부턴
여행이 끝나는 마지막 날은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예뻤다
아름다웠음
바다도 하늘도
이놈이 데려온 카페는
최고였다
이름이 물감이름이었는데
뭐였지 울트라 마린이었나
마린 블루였나
프러시안 블루였나
암튼 파란 물감 중에 하나였음
준규짱이 일했던 곳이라고 데려왔는데
준규짱은 즐거웠겠다
맨날 아름다운 공간에서 커피를 만드는 삶
날이 화창한 날의 바다는
흐린날의 바다와 정말 다르다..
어메이징
아기 소라들
미안하지만 바위에 있던 애들은 ..
인당 백마리씩 밟은듯
쏘리ㅠ
우무 라는 인스타 유명 푸딩집에 가봤다
아주 맛있었다
근디 하나당 육천 구백원인가 함
레전드 물가
가난한 나는 푸딩도 못먹겟다이제
함
맛있는 푸딩집에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푸딩욕망증걸렸었는데
이번에 치유되었어요
석현쌤이
추천하신 노랑굴 검은굴에도 가보았는데
왠걸
그냥 가마터만 덜렁 있고 주변엔 부잣집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
도자기남도자기녀의 심장은 뛰지 않았다
넘 별거없었음
여행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어느날은 좀 쉬고 어느날은 알차게 놀텐데
짧은 일정에 빵구가 나니
아쉬웠다ㅠ
제주도에는..
뭐 재료가 없으니까 옹기만 주구장창 만든듯
옹기 제대로 못 보고 와서 아쉽다
내 도두둥도도옹도두동
제주도에서 먹은 마지막 끼니
제주 공항에서 냉면을 먹었다
옵바가 좋아하는 심심한 맛이었다
나는 초딩시절 먹던 소라분식의 부대떡볶이와 질펀이
그리고 딸기빙수를 먹고싶다
소라분식 진짜 그 엠에스지 잔뜩 친 고자극taste
그리워
다 무너져가는 가게에서 식은땀 흘리며 먹던 부대똑복기...
난.. 제주도에서 사먹은 간식들을 잊지못해
쿠팡으로 주문했다
특히 저 우도땅콩 초코찰떡파이는
천상계 맛이고
망고젤리는 대충 비슷한거 샀다
망고젤리는 졸릴 때 씹으면 탕후루 급 단맛으로 잠을 깨게함
빨리 왔음 좋겠다... 나눠줄게
현실로 복귀
즐거웠던 여행은 지나갔다
이제 다시 현실로..
오마이갓 죽어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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