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이라 아침 일찍 수업하고 점심에 끝나 집에 왔는데
낮잠 자다가 자꾸 누가 깨워서 눈을 떠보니 미술학원이었다 ㄷ ㄷ믿을 수 없어
애들 그림을 봐주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김치찌개 푸파하고 잠든 기억이있는데 이상해서 지금이 몇시인고?
하니까 한시 이십분 이라는거다
그래서 옆에 있는 애기한테 아침에 그리던 그림 어딨냐고 물어보니 벽에 붙여놨대서 보니까
어후 먼 국민대 고려대 뺨싸대기 갈기는 훌륭한 소묘
한장이 3절 사이즈로 떡 붙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깼다 애기는 학원온지 두달차
그렇게못그리기때문
휴우 먼 퇴근하고도 일하는 꿈을 맨날꿔 ㅠㅠ
배가 너무 고파서 까눌렝와 마카롱 두개 먹방찍고 와아악 와아악 구토 하고 소화제 먹었다
설탕도 이제 싫니? 거지같은 소화기관
어제 집에 처박혀서 냇플릭스 보는 내 인생이
갑갑해서 공부하려고 노트북 챙겨들고 나감
나간김에 아픈이 고치러 치과를 갔는데
병명: 노화
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음
노화엔 약도없다고 이 살살 닦고 뜨거운거 차가운거 냅다 먹지 말라고 하셨다
노노노노 노화라니 노노노노노 노 .. 노화
노화.. 김노화 라고 불러주세요영어이름올드맨
간김에 미백이나 할까 하다가 다 늙어 곧죽을거 이빨 하얘서 뭐하누 싶어서 그냥 나왔다
카페에서 제출할 과제 목록을 체크하는데
시.. 펄 열개인 것이다
분명 강의 제목은 마음치유 행복 수업 인데
내 마음이 병들어 가는 것이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살랑이는 꽃가루의 협업으로 콧물이 일리터씩 나오는데 꾸욱 참고 여덟개를 작성한 후 나왔다
가방이 텅텅 비어있던데 오는 길에 흘린건지..
헨젤과 그레텔 필승법 소녀
귀여우셔
우리 집 앞 술집 호객문구
특급모텔출신 주방장.. 취사병출신 부주방장
너무.. 기대가안돼요
ㅠㅠ
쿠크 웃겼다
지나쳐서 먹은 라멘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참 짠 라멘..
나는 어쩔수없는 캉코쿠진이라.. 나는 그냥 소면에 멸치육수 애호박 올려서먹을란다
새참st 로다가
포챠코는 귀 까만 멍멍이고.. 저건 포치타에요
그를 보러 학교에 가서 도서관에서 과제를
했읍니다
도서관 리모델링 했는지 아주 깔삼해
그치만 좀 덥더라
훈이네 덕구랑 인사도 하고 뭐먹었더라
그래맞아 햄버거도 먹고
추천받은 드라마 하우스도 보다가 귀가했다
집앞에서 꽃구경하며 이쁘게 사진찍어드렸는데
난나나나나는.. 왜..
왜 이렇개 찍어주시냐고요
날 겸손하게 만드는 그의 사진실력
그의 앵글에 비친 나의 모습은 너무나 못생겨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게된다
땡큐~^^ 나의 겸손 메이커
그가 추천해준 드라마 하우스가
은근 재미나서 집에 와서도 보고있다
근디 눈물의 여왕이 짱 임
보면서 눈물 매일 흘림
김수현씨 귀여우시고 지원언니 아름다우셔
보는맛이~~^^ 기가막혀요
친언니 대표된 기념 캐이크 바나나케이크임
맛있어서 놀랄노자
암튼 뭐 너무 금방 온것 같긴한데
방금 너무 열받는 일이 있어서 흥분했다가
진정되니까 글이 쓰고 싶어져서 작성하는 오늘의 일기
열내지말자 성내지말자
다 나만 손해여
침착 침착맨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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