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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56) No pain no fail

by c0kiri.o 2024. 5. 12.

증말 귀여운 슬리퍼 구매
끈은 내가 달았다
발바닥이 놈 딱딱해 하루종일 신으면 집에 절뚝이며 가게 되는 불상사가

그치만 예쁘니까 괜.괜찮아

어깨끈이 두꺼워서 너무나 엘레강트 해 보여

주댕이와 놀다가 구매한 예쁜 나시를 입고외출했읍니다

근데왜좋다고 해

나는 소주먹고 배가 아파서 따끈한 국밥을 먹을랬더니.

찾아놓은 맛집을 가자는 그

국물 있으면 국밥이지 뭐

나는 MSG 맵고짜고 단거~~ 없으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병이 있다

근데 이집은 재료 본연의 맛으로만 승부하는 것만 같았음
So healthy 했다능

소금 구다사이

비주얼은 진짜 감칠맛 즤릴거같은데
내입에 들어오는 순간 .. 엄청난 순수함이 느껴졌어
우리언니 움식같은..
기교를 부리지않은...

먹고 덜덜 떨면서 좀 걸었다

추워서 결국 그의 깔깔이를 뺏아입었다

날씨가 덥다 춥다 26도였다 10도였다
아주 변덕이 심하다
여름옷 꺼내 넣어 꺼내 넣어 청기백기청기백기

하나님 맘을 다잡으시고 어느 계절인지 말좀해주세용



지난주부터 낙곱새가 묵고싶었던 훈이를 위해
낙곱새 맛집으로 가는길

정말 험악했음

너무 무서워서
부들대면서 내려갔다
정말 가파른 경사길이었다

눈오면 우뜩하라고
(악으로깡으로 엉덩이로 내려간다)

귀여워 ㅋㅋ

키스할래요?

건물 외벽에서 느껴지는 입시짬바
뺏어먹어서미안 근디두숟갈만 필요했음

맛있었던 낙곱새집

근데 서빙알바가 자꾸만 오빠한테 너무 ~잘생겼다고
웃을때 진짜 예쁘시네요
(아 먼소리야이게)
운동하세요? 몸이~~ (아니 알몸도아닌데)
이러면서 싯팔 십분에 한번씩 침을 주륵주륵 흘리며 내 남자에게 플러팅 해댐
알바는 남자엿음

근데 누가봐도 게이엿음

이남자가. 그렇게도 탐이 나더냐



난 너무 무안했다
아무리 그에게 반했더라도 나도 같이 밥먹고 있는데 ..
너무 진훈이한테만 하트 뿅뽕 날리고...
난 투명인간인줄

게이살 낀 전진훈아
사주보러가자

난 기갈남에게 졌다
넌패배자야

낙곱새와 함께 막걸리를 좀 마시고
마지막으로 에이드로 해장하고 집에 갔읍니다

내 망고 에이드세모금먹고 눈 깜빡하면 없어져있음

뱉어

남자친구 남자에게 뺏기기
Vs
여자에게 뺏기기

고민해봐도 넘어려워 희대의 난제다.

훈이가맹글어준뽄뽄뿌링


이날 그에게 받은 장미는 하루만에 다 져 버렸다
순진한 사람한테

이제 곧 죽을까?말까? 죽을까? 하는 꽃을 판 사장님

그렇게 장사 말어요

그 꽃집 어디야 / 몰라....



대학아 안뇨옹

드디어 봉사 시간을 다 채웠다 ㅎㅎ
기말고사만 어케 지나가면 나도 고졸 벗어난다

이거지같은학교해방이다
대학생활이란?

병자취급하지마
난 아무렇지 않단 말이야





사도세자체험해보기

출근해서 아트백 포장을 뜯어보니
그냥 한나 넣고 잠그면 될 것 같은 크기였음

그래서 넣고 잠갔음
다음주쯤에 꺼내줄 예정

열띰히 연구작 하고
댕근집착광공도 돌보아줬다

아부지가 보내준 1n년전 사진
하 난 내가 저 남방 입으면 졸 날씬해보인다 생각했는데
.....


우리딸은 날 닮으면 소아비만을 겪고 말거야

퇴근 후

우와...

성인비만겪으러간 막창집
진짜진짜 맛있었다.

알바가 손뜨겁다고 내가 먹던 숟가락을 저 무쇠판 구멍에 넣고 위치 조정 하는거 보고 머리 띵 머리가 띵 어지러워

오물오물 알파카 풀먹듯이 오물거리며 서빙하는 모습 보고 무리가띵머리가낑

우리는 야야 딱봐도 애기야
어리다어려 이러면서 용서해줌


와아 우리가 이런말을 하다니요 부분명히 엊그제까지 난 열일곱 소녀였는데 이이상하다  ....

언제 백년이흘렀지

창조의아침과 열일곱소녀

토실토실

호정이가싸준주먹밥
아이돌과아이들


나의 co-worker 들과 함께한 막창먹방
잼있었다

애들아 맛있는거 또 먹으러 가자


이렇개 또 덧없이 시간이 흘러버림
일주일이 지나갔다


이러다가 진짜진짜로 눈떠보니 관속일것만 같다
아아 그때는 눈을 못 뜨지


속절없는 세월을 붙잡고 싶다

아줌마 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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