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가 사준 새 브라자
요즘 구멍난 팬티만 입고 다녔는데 드디어 새 브라자 빤스 셋트가 생겼다
놈 기쁘다 ㅎㅎ
(그리고 K가 F보다 뒤에있거든 ..빠가야로)
작은 가슴가슴 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함께 만들어봐요
아름다운 세상
내 주제곡이잔아
나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일등공신이다
요아정 한번 시켜먹고 너무 실망해서 다시 요거트월드로 복귀함
요아정보다 훨씬 맛나요ㅎㅎ
매주 청소할 사람 적어논 청소표에 내 이름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난 단톡방에 없어서 그냥 못들은척 할랫는데
들어버려서 못 들은척 할 수 없게됨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워짐
그래서 진짜 멋진 선배님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아ㅜ역시 나이는 똥꼬로 먹는게 제맛이야
희경빈을 오랜만에 만난 날
낮동안 과제하고 드라마보고 잠들기를 반복하다가 꽃. 단장 하고 외출했다
오오랜만애 흙투성이 작업실을 구경해봤다 아기자기~
학교에 있을 때 처럼 이가 덜덜 떨리고 콧물이 가득 차오르며 심장이 두근대고 눈앞이 하얘지진 않앗다
이로써 내 병명은 흙알러지가 아니라 샹놈알러지였던걸로 판명이 났다.
아앙 아리따운여성과 함께있으면 흙바닥에 처박혀도 좋아
희경이가 추천해준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고사리 맛집이엇다. 미친 맛도리였음
일년간 참은 돼지살육이 무색하게 삼겹살을 즐기는 요즈음^^ 나는 지옥에 갈 것이다
미안해 꽃순아
뭐 요즘 나이먹어서 소주는 무리라면서
사이다 마시자고 약속해놓고
하루가 힘들었다면서 결국 술잔을 기울인 그녀들이엇다
스무살땐 숙취도 없었는데.. 쩝
우리 아짐마 되어서도 소주 마시자. 꼭이야
다른 사람들은 이만큼 안마셔줘
아무도...
그리고 오늘..
살면서 한번도 안 가본 남산타워에 가보앗다
자물쇠 걸러~^^
철물점에서 사갈랬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름 쓸 네임펜만 들고 우선 가보았다
그를 만나 유명한 평냉집에 갔다
무려 웨이팅도 있었다능
난 저번에 오빠 따라 간 평냉집에서 아무맛도. 나지않고약간의.. 걸레 냄새가 나는 평냉을 먹은 이후로
강경 함흥냉면 파가 되었지만 오늘은 왜인지 평냉집에 따라가보고 시펏다.
나이스 직감~^^
존맛탱이었음
감칠맛 진하고 짭잘하고 북한 사람들이 먹으면 애미나이 도랏나 이건 변절의 맛이라우 사형시켜라
할 정도로 속세와 잘 어우러진 엠에스쥐 맛이났다
나의 입맛에는 아주 완벽했다.. 만두도 쫀맛탱....
최고의 점심이었다 동무
맛나게 먹은 뒤 동무와 마라탕후루버스 같은
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손쉽게 올라갔다.
난 오늘 만두에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었기에 남산타워까지 걸어가면서 소화를 시키려고 했는데
친절한 버스가 날 그냥 남산타워 코앞에 내려주었음
날씨가 줫나 추워서 오히려 좋았다
그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남산타워에 와봤다고 했다
난 서울촌놈이라 한번도 안와봤는데..
오빠 고등학생때 너 몇살이었어??
나 초딩이엇지
그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죄책감? 머 그런걸 이제와서)
다행히 자물쇠는 남산타워에서 팔고 있었다(개비쌈)
살면서 첨으로 자물쇠를 걸어 보았다
뭔가 사랑? 이라는 걸 하는 것만 같고^^ 막 사귀는 것 같고. 막 그래 이잉
믿거나 말거나 그도 처음이라고..
어차피 못 찾을거 같으니까 구라친듯
예전에 서윤이한테 선물받은 폴라로이드를
처음으로 들고 나가서 함 찍어보았다
이렇게 즉석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남산타워의 명물 왕돈까스 먹어보고 싶었는데..
돈까스를 싫어해서 안먹었다
슬프다 왕돈까스는 왜 돈까스일까
이따위로 찍지말아줘
콩순이 손같네
충무로를 산책하고
넘 추워서 우리의 고향 종로로..
따끈한 차를 마시며 웹툰을 봤다
쌉초의 난
너무 웃기더라.. 정맥 주사를 무서워 해서 엉덩이에 수액 맞으면 안되냐고 물어본
내용이 너무웃겨
피식피식 피시시식 웹툰 보면서 각자 쪼개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집에서 두번 보고 온 에스파 수퍼노바 뮤비
감상 시간도 가졌다
빨랫줄에 펄럭이는 티셔츠같이 팔랑거리는 윈터
힘개쎈카리나와 싸패 닝닝과 부들거리며 시간 돌리는 지젤 그 누구도 거를 타선이 없는...
멋쟁이 에스파 ~~ 아줌마가 응원해요
저녁으로는 을지로의 닭한마리 집에 가기로..
이 미친 맛집
낙지 닭갈비를 시켰는데 솔직히 쬐금 짜고 맛은 쏘쏘였으나 볶음밥이 미치고 팔짝 뛰게 맛있음
정말 감동적이었음
오이무침도 양갈비집 뺨때리는 훌륭한 테이스트였음
무생채가 들어가서 무맛이 나는데
달큰하고 꼬소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도리라
그냥 가서 볶음밥을 꼬옥 드셔보시길 추천할게요
치즈 같은거 없어도 됨
가게명: 다원닭한마리빈대떡
소맥이 간절했지만. 이런 날씨에 (춥고 바람부는) 덜덜 떨면서 술마시면 배탈나는 걸 알기에
눈물 조금 흘리며 사이다 마셧다
난 오빠랑 뭘 먹으면 대부분 양보하는 편인데 배만 컸으면 이 볶음밥은 ..독식했을 것 같다
아아 배불러..........넌 최고엿어
다먹고 밖으로 나오니 너무 추워서 후다닥 버스 타고 집으로 달려갔다
정말 날씨가 왜이래
내일부터는 따듯한 긴팔을 챙겨 나가야겠다...
(오랜만에 내일 출근)
그럼이만 남산타워 탐방기를 마치겠다....
아아
내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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