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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4) 더메종

by c0kiri.o 2024. 6. 18.

미감을 잃지 않기위해 더메종에 다녀왔다
올해는 규모가 좀 작았음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맛잇게 먹으며 기다렸다..

이날 메종에서 경빙언니를
보았다 ㅋㅋ 숙녀가 다됨
그리고 방씨 성을 가진 두명의 여성도 봄

도예과 대통합 더메종.

수북이 를 보내주고 온 미남과 식사 후

전시장에 들어가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열심히 정찰했읍니다
흐음 정말 이번엔 볼 것이 많지 않았음


게다가 자꾸만
나는 아예 모르고 진훈은 약간 아는
분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전진훈이 자꾸만 하하 우리학교 선배분이셔.. 알지? 이러면서 맞장구 노동시킴

아악...!!!!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상대방도 괴로워 보였습니다

자꾸 나한테 말 시킨게 자기딴에는 sos였다는데
첨부터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갔음 됐잖아....!!

자꾸만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시키는 전진훈을 기절시켜
고함 항아리...

그릇과 커틀러리를 엄청 싸게 파는 도떼기시장을 열심히 뒤져
한나랑 쓸 유리빨대 구입!!
진훈이가 사주었다

땡큐요

그러나 청소용 솔은 팔지 않아서 불만이다

그와 트렌드 정찰 및 빨대 구입의 임무를 마치고
영화 인사이드 아웃 예매시간까지 시간을 때우며
놀았다

자라홈에서 파는 아기용 인형
반대로 뒤집어 디피해놓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ㅜㅜ 정면이 쏘 어글리

우리 아기가 보고 기절할것 같아요....

야무지게 빵 두개먹구
영화관으로 향했당

일반 상영관 말고 돌비 시네마를 예약했는데
무슨 스피커가 백갠가 이백갠가 있고 쮝인다길래
피뽑아서 받은 상품권 보태 예매함

영화값 넘 비싸더라 .....내일 또 피뽑으러 가야지

웨이팅 중인 흘러내린반죽

꺄아 이렇게 푹신 푹신하고 커다란 좌석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ㅎㅎ

영화관이 이렇게 커버려~~


인사이드아웃 후기 :
재밌다 귀엽고..
그치만 스릴을 즐길 줄 아는 어른이라면 그냥 퓨리오사 보러가셈
우울증 온 어른은 인사이드아웃 보러 가서 치유받고요...


두개의 구슬..!!

영화를 다 보고 나선 서점에 갔읍니다

책을 구경하는데 젊은처자 둘이서 쌍욕만으로 대화하는 소리가 자꾸 들렸다
마치 초등학교 오학년 때의 나처럼..

나는 영어학원 버스에서 만난 육학년 언니에게 쌍욕을 배워 한동안 입에 욕을 달고 살았더랬다
씨발을 빼고선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음

요새는 욕을 많이 줄였다...
반성합니다
지나가다 잠깐 들어도 인상이 찌푸려지더라
그래...! 맞아 나 .. 내로남불꼰대야


빠리크라상 치즈빵 사서 귀가하는중

이건 여담인데
가끔 진훈이가 엄청 화나서 욕할 때 들어보면 웃김
착한 아이가 처음 욕 쓰는 것 처럼 굉장히 어색함

반면 나는 김해준 유튜브에 나오는 쌈마이 남친 말투 그잡채 여성이라 다시한번 반성할게요

나는 이 영상 보면서 넘 충격이었어
정떨어지는 남친의 행동이 걍 나엿음

앞으로 아좃댄다존나맛잇다오빠 시바이거먹어봐
이런 말 하지 않겠어
https://youtu.be/IRTCM-rRcUs?si=ZPggB6k_miwiyfOl

9분 13초부터..

다음날!! 이번주 내내 예비군 가는 진훈이 덕에
집에 콕 박혀 있었다

일어나서 오이절이고 운동갔다가.. 바닥 청소함

운동 가는길에 마주친 깜냥이

빠리크라상 치즈빵 맛도리

즥이는 아침을 차려먹고 쑈핑 하러 나갔다

먼 쇼핑이냐면 펠트지 셮핑

지우가 생일선물로 사준 하나뿐인 에코백 들고 외출
넌 문신만 하면 문담피 조건에 부합한다

자다가 날벼락 맞은 별이..

문방구에 갔는데 너무 귀여운 강알쥐가 자고
있길래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사장님께서 냅다 덥썩 안아 눈앞에 대령해주셨다

누가 보면 제가 사가는줄 알겠어요

별아 넌 최고의 강아지야

왜 펠트지들을 구매했냐면!
학교 다닐 때 도자기 키링 만들려고
키링 부자재들을 엄청 사놓고
졸업하기 전까지 키링을 안 만듦



내가 그렇지 뭐...!!  ㅎㅎ

그래서 재료도 있겠다 ... 펠트지로 바느질 키링을 만들어 보려고 색깔별로 샀다.

이틀 쉬는동안 열심히 만듦
첫 작품은 메론팡과 검정네꼬 (오늘 밖에서 마주친)

귀여워 만족

두번째로는 계란초밥을 만듦
혼자서는 약간 허전해 보이길래

연어 초밥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사이좋게 지내라~~

마지막
대망의 히피갱갱스껄 금붕어 등장할게요

쓰껄

바느질 못하지만 열심히 해보았음
허접한 컨셉 아니고 진짜 최선을 다했어요..


이틀동안 바느질 하며 느낀점 :
너무 힘듦
결과물에 비해 시간이 .. 넘 오래걸림
시급만 받아도 아무도 사지 않을 비주얼이다

즐거운 취미생활로 간직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내일은 다시 본업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즐거웠어 이틀간의 바느질아 안녕..

34도 라는데 출근하다가 붕어빵 될지도몰라
무더위에 고생하는 모두들아 힘내

나도 힘낼게ㅎㅎ

그래도 난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여름아~~~ 부탁해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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