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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6) 미션 실패

by c0kiri.o 2024. 7. 7.

지난 일기에서 스포한 일주일간의 미션을 실패하였습니다..
ㅠㅠ
뭐였냐면

인체 마스터하기 미션
애니입시에 발을 담가보자는 의견에 발맞추어 인체를 시작해 보았는데

아아 안되겠더군요
발을 담그려면 최소 2년동안 피눈물흘리면서 독기로 입시해야 한다는 걸 느낌

ㅠㅠ

진짜최악

진짜 개웃김 ㅠ
아니 안웃겨

손으로 똥싸면서 일주일간마음고생함
혜원샘이 이 사진 보고 뭐냐고 순수하게 물어봤는데
자격지심max인 상태여서 지금 조롱하려고 그러는거죠!!

급발진 돌아서 눈물흘림

혜원샘: (이색기와이러노;;)
죄송했습니다 ...

출근
퇴근

지은이의 그림 속 기사의 역동적인 포즈를 표현하는중

아아 인체란 정말 어려워

한달만에 마스터가 될 수 없어... 나는 포기

코소한 고사리와 소고기 짭짤한 면발

너무 맛있었어서 첨부할게요
명동칼국수의 육개장 칼국수인데
맛나다

또먹고싶다
한나야 한번 더 시캬묵자

이건.. 엄마가 순대트럭에서 사온 모둠순대
진짜 미쳤음
나는 간 허파 싫어하는데 여기 간은 맛도리임
김치순대도 너무 맛있고... 매일 매일 먹고싶다

순대야~~ 우리집 화분에서 자라줘

순대나무 삽니다
한나가 구워준 키티쿠키
아무튼 인체임

지지난주 정은언니혱이와 즐거운 만남 후
다음날 지리는 숙취에 약을 먹고

진훈과 서점에 갔어요..
(인체 책 구경하러)

빠리크라상

전날 전화 하나도 안받고 못되게 굴며 인사불성인 상태로 집에 들어간 나에게 화가 난 그를

달래주기 위해 빵먹으러 감

귀엽다

글고 빵먹고 인체책 한권 사들고 헤어짐

나의 컨디션 이슈로...
지송합니다

앞으로는 당신과 데이트 전날 과음하지 않겠어요.
이제 소주 끊을것임

소주야~~ 그동안 고마웠어
오년간 행복했어 ... 우리이만 헤어지자

소주 바이 위스키와인막걸리컴온

술은 술로 잊는거야...

사쿠란보

이번주에는 귀여운 손톱도 받았습니다

나의 소중한 소녀들

사랑하는 혜원샘을 보러가서
엄청 맛난 삼겹살도 얻어먹구요...

멀쩡한 컨디션으로 지누니랑 데이트도 했구요..
내가 선물한 쓰껄 피어싱 금붕어를 가방에 달고 온

기특보이

너네 사귀냐 ㅋㅋ

이사진 왜이렇게 옥동자처럼 나왔지??

이것보단 잘생겼는데

취두부상

그와 낙곱새를 먹고 서점에 갔습니다
요즘은 데이트 하다가 책 한두권씩 사들고 집가는게
작은 즐거움이 되었어요

나의 장점이자 단점은 속독을 잘한다는 것
금방 읽긴 하는데..깊이감이 없음

한문장 한문장 꼭꼭 씹어서 읽는 문학 소녀가 되고 싶어요

서점에 가던길에 발견한 다이소의 횡포
대기업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

ㅠㅠ 우리오빠 굶어죽는다
너무 싼마이로 팔아버리는거 아닌지? 항아리에 담긴 의미;; 와 아름다움과;; 가치가 훼손되고 있어


그만둬 악덕 대기업!!!!!!!

이상 .미래 가난뱅이의 아내의 절규였다

진서가 읽고있길래 나도 사본 채식주의자
표지가 귀여워서 산 레몬

우선 레몬은 언니의 죽음이라는 한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여동생은 죽은언니 대신이라는 부담을 짊어지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삶에 접근했다가
그 삶이 안타까워서 물러난다

술술 읽혀서 금방 읽긴 했지만 아주 감명깊거나 새롭진 않았다
재밌는 스릴러 웹툰을 글로 만든 느낌쓰ㅋ

그치만 스릴러만 조지는 나에게는 미약했다 이거야

채식주의자는 후반부부터 흥미가 떨어져서 진짜 대충 슉슉 읽음

한번 더 읽어야 참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암튼 이것도 뭘 전달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음..?

사회적 통념에 의해 어찌어찌 결혼하고 원치 않는 틀에 박힌 삶을 사는 것에 대한 비판?

아모르겠어요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온몸에 낙서하고 정신병 있는 자기와이프 동생이랑 성관계하는거 녹화해서 지리는 아트라고 자위할 때부터 토 나왔음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어디까지 허용되는 거냐구
예술에 도덕적 제한을 두면 천재적인 작품이 세상에 나올 기회를 뺏어버리는 걸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모르겠고 귀멸의

칼날 보면서 힐링 했습니다
정말 봐도 봐도 유치해
그래도 그림이 예쁘니깐 뭐

나는 눈이 넘 높아쟈부럿어
날 만족시키는.. 작품들아 내게로 와라

자기야 내게로 와

또또 시켜먹은 요거트월드
근데 이제 질려서 한동안 먹지 않으려구요

한나가 또또 구워준 쿠키백개 우리엄마가 맛나게먹었슈

크크 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나는 참지 않는다 ?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비슷한 제목의 네이버 스릴러 웹툰인데

살인한 시체를 너무 야무지게 도자기 가마에 넣고 야무지게 가스잠그고 야무지게 불붙임

이 살인마는 최소 도예과 학사 졸이다
(내가 상상만 하던 것을...)

사랑하는 엄마의 손에
내가 도쿄에서 선물로 사온 반지가 끼워져 있었어

날 낳아준 이쁜 여자랑 찻집 데이트를 끝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가 돈 버는 이유: this보이를 먹여살려야함


이만 이번 일기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주일은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아

벌써 7월이라니. 5개월 후면 12월 이고 그러면 금~방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게
두렵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네유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지난번의 나보다 훨씬 발전한 내가 되기 위해 써야지..


멋진 나를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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