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렛 잔을 제작중이다
세진이의 부탁으로 거품을 묻히는 작업을 시작했다.
선물용으로 하나만 만들려던게 재밌어서 넘 많이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이번 중간 과제로 내버리려고 한다 ㅋㅋ
교수님 추천으로 굽에만 덕지덕지 거품을 묻혀 보았는데
개멋짐
역시 아무나 교수 하는 거 아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교수님과 티타임
이번에 구운 내 잔에 따라 마셔봤다
후기: 거품 튀어나온 부분이 너무 거칠어서 입술 찢어질 위험이 있음
장점: 입술 찢어져도 아랑곳 하지 않는 상여자들의 티타임 즐기기 가능
담부턴 입술 닿는 데에는 거품을 묻히지 말 것 ㅋ
어제는 오빠랑 밥먹고 딸기라떼를 마시러 갔는데
빨대에 냅다 딸기 꽂아서 주시는 센스에 감탄했다
웃겼습니다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건 내 졸전
다기세트를 만들건데 그 중 찻잔이다
엄마 코끼리가 주전자고 아기코끼리들은 찻잔이다
이 찻잔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세시간동안 네개밖에 못 만든다는 최악의 가성비템
굽자르고 얼굴 붙이고 꼬리 붙이고 발톱 파고 다듬으면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일단 교수님께 보여드리는 용도로 요번엔 네개만..
제작
이건 오빠가 재밌다고 깎아줬다
토련 한번만 했더니 연리문 컵이 되었음
토련은 세번 이상 합시다
호정이 줄 선물오리들과 언니 줄 디저트 접시들도
소성 완료
똥백자로 찼더니 생각보다 구리게 나와서
디원으로 다시 차야겠다
승에
안 차
은경이 보내줄 컵도 요번에 다시 만들었다
첫번째 시도로는 완벽할 수 없다
에휴휴 괜찮다 나에겐 리트라이~ 가 있응게
기회는
많다
왜냐? 기회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 ㅋ
다시 예쁘게 잘 구워봐야지
에휴휴 맘이 이상하다
자꾸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혼자 열까지 망상하고 눈물흘린다
갱년기가 온걸까..?
갱년기 안 왔을 때의 나
지금보다 4kg 덜 나갈때다
나는 돼지가 되었다
사실은 그냥 통통한 멸치다
통멸 김은혜
통통멸치의 작업 일기 끝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디
흥
누가 뭐래도 기특한 나야
다음주에도 열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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