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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42) 쉼없는 인생

by c0kiri.o 2024. 1. 5.

삶은.. 달걀이다
병아리가 되기 위해
달걀 속은 얼마나 시끄럽겠습니까?
고군분투다 이거에요

후니와 크리스마스날

여기서

찍은 사진이
인화되었는데요

할아버님께서 내 손에 사진을 쥐여주시는 순간
웃음을 참느라 괴로웠읍니다

일본 .. 아직 안갔는데

안가도 간것같은 이 프리꾸라 비주얼
무려 오만원의 거금을 들인 결과이니라

너무 재밌는 시도엿읍니다
이제부턴 평범한 젊은이들처럼
세련된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남기겟읍니다

다짐.


으때요?
증명사진도 찍어보았는데요

우람한 멋쟁이 돌쇠 백작영애 같이 나옴
동글동글한 제 얼굴을 사랑합니다만
사진관 아저씨께서 너무 깎아부러써
아쉬워요

(참고로 위와 같은 사진관 아님 )

암튼 금발 시절을 남겨보려고 증사를 찰칵~ 찍고


살이너무 쪄서 얼마나 쪘는가 보려고 정면샷 부탁

스윙스를 먹으러 갔는데요
둘다 에비텐만 먹고 스윙스는 시키지 않앗죠

아무래도 스윙스는 입에 대기도 싫으니깐요

몸무게가 세상에 고등학교 때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정도는
아직 아니긴 한데..
(왜냐면 그땐 진심 굴러다녔음)

물레걸

작년 이맘때보다 육키로그램 증량했다면
빼야겠지요

세상에 맛난게 왜이리 많은지
이은경 다이어트 하고싶다
은경이랑 한달살기하면 뼈말라로 복귀 쌉가능인디

부작용: 광대가 튀어나오고 볼품없어짐
꼴뚜기라는 소리 들음


마치 내 엉덩이 튼살같이 터버린 항아리

호기롭게 새해 다짐으로 닭가슴살을 주문했고요
저번처럼 밥 다 먹고 간식으로 먹으면
저는 사람새끼가 아닌걸로

꼬옥 주식으로 먹겠습니다

ㅠㅠ


니똥꼬에나 하세요

흠 글고 저는 졸업을 한학기 남긴 지금!!
3학점이 남아잇구요

장학금 이슈로 인해 꿀빠는 걸로 6학점 들을까
생각중이구요
(온라인)
(죽어도 손에 흙 안 묻힐 것)


글고..취업을 햇읍니다


그치만 싱숭생숭원숭이한 이 마음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는데
조금 쉬는 시간이 생겨도 어떻게 쉬는지 잘 모르겠고
불안해요
제대로 노는 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누워있으면서도
자책이 들더랩죠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지금 빈둥대는 내가 쓸모없는 인간인 것만 같은!!
이 마음


그동안 바삐 달려왔는데
스스로를.. 돌아보고 휴식할 시간조차 남기지 않은

나 자신에게 퍼큐를 날립니다
생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땜에
괴롭슴두

그래서 감사한 기회로 졸업 전에 일을 하게 되었지만
넘 강박적인 제 자신이 걱정되기도 한다는

그런 푸념이엇다

다른놈들아 어케사니?
ㅠㅠ


앗참!! 그리고 저 이번달 말쯤
자취생활 청산하고 본가로 복귀합니다

좋됏어요
혼자 살다가 타인 3과 살면 얼마나 괴로운지
아십니까?

무료하숙이라고 생각하고 알차게 벌어 다시 출가할 꿈을 꾸는 중이랍니다
불효녀를 용서하세요 ㅋ


취업이슈
안맞는3인과 동거이슈
훈이와 장거리이슈

로 인해 마음이 슬픈 요즘


딱히 의지는 생기지 않지만

고냥 살아볼랍니다
달걀을 깨고 나오자

난 아직 노른자다..


바이바이 2023
오메 시펄 2024

누나가 성공해서 꼬옥 다시 데리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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