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09 253) 비가오는날엔힙합을들어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늘 창을 여니 향긋~ 한 흙냄새가 들어온다 기분 째짐을 느끼며 헬스장우로 꼬우 살 만이 빠졌지 일주일에 4일씩 달리기 하면 날씬이가 되 근데 미쳤다고 저러고 달리기 하러 가지는 않음항상 웃도리를 입고 간다.... 저번에 홍대에서 캘빈 클라인 브라자에 추리닝 입고 걸어가는 소녀를 본 뒤로 브라자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꽤나 숭하다는 것을 깨달앗기 때문이다 (모두들 아무리더워도 웃통을 입어줘요) 오늘은 울 언니(친언니) 카페에 봉사하러 왓다 처음으로 포스기 만져보고..?(만져보기만함) 원두 탬핑..? 뭐여 아무튼 커피 내리는거 만져보고(만져보기만) 쿠키 반죽하고.. 반죽에 청 올리고 지금은 남은 시간동안 폰하고있음 카페 알바는 약간 로맨틱한 상황을 꿈꾸게되 영수증에 전번 써서.. 2024. 4. 16. 252) 악몽 선거날이라 아침 일찍 수업하고 점심에 끝나 집에 왔는데 낮잠 자다가 자꾸 누가 깨워서 눈을 떠보니 미술학원이었다 ㄷ ㄷ믿을 수 없어 애들 그림을 봐주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김치찌개 푸파하고 잠든 기억이있는데 이상해서 지금이 몇시인고? 하니까 한시 이십분 이라는거다 그래서 옆에 있는 애기한테 아침에 그리던 그림 어딨냐고 물어보니 벽에 붙여놨대서 보니까 어후 먼 국민대 고려대 뺨싸대기 갈기는 훌륭한 소묘 한장이 3절 사이즈로 떡 붙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깼다 애기는 학원온지 두달차 그렇게못그리기때문 휴우 먼 퇴근하고도 일하는 꿈을 맨날꿔 ㅠㅠ배가 너무 고파서 까눌렝와 마카롱 두개 먹방찍고 와아악 와아악 구토 하고 소화제 먹었다 설탕도 이제 싫니? 거지같은 소화기관 어제 집에 처박혀서 냇플릭스 보는 내 인생이 갑.. 2024. 4. 11. 251) 검은머리짐생! 백만년만에 검정 머리로 돌아온 김은혜입니다 분명히 짙은 갈색으로 선택했는데 아주새카만 색이 되고 말앗어요 머리바꾸고 처음 만난 김경빈씨 이번엔 자기 옷 탐내지 말라는데 너무 안 탐나는 자주색 등산복 입고 나오심 이 여자와 삼겹살집에서 소주네병 마시고 오늘 와인한잔에서 와인 두 바틀 마시고 헨젤과 그레텔처럼 토를 내뿜으며 귀가햇어요 토토토토.. 토토토토구토 다이어트 성공.. 해서 너무나 즐거웠어요 나는 숙취에 개쩐채로 그를 만나러 갔다 그는 분노에 휘감겨잇엇음나는 공중화장실에서 아침에 먹은 미역국까지 토하느라 바빠서 전화 못 받은건데 억울햇! 네발로 기어서라도 집은 잘 들어가는데 억울햇!... 숙취 때문에 식은땀 졸졸 흘리며 들어간 귀여운 카페 약간 요즘 유행인 것 같아 보이는 겹겹이 페스츄리 빵을 먹었다.. 2024. 4. 2. 250) 세카이와 잔코쿠다 길고 길던 진격의 거인 시리즈의 완결. 초등학교 때 시즌1이 나왔던 거 같은데 대학을 졸업한 지금에서야 끝이 났다. 한번에 세계관을 이해하고 싶어서 다시한번 정주행했는데 와아 눈물이 줄줄 허무하고 잔인한 결말...... 수많은 목숨의 대가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팠다 정말 엉엉 울었다......... 그 많은 조사병단의 목숨과 그 많은 백성들의 죽음은 무엇을 위한 희생이었나요 이 세계의 잔혹함을 보여주기위해서라면 최고의 결말이다 진짜 마음이 찢어졌음 모든 국가의 원수들은 진격의 거인을 정주행해라 머리가 왜 하얗게 세버렸냐면요 맘스따취 미용실에서 맘스따취를 받으며 염색을 강행했는데 분명 밀크 브라운이었던.. 염색약이 이상하게도 제 머리에서는 회색으로 작용했어요 아마 애쉬밀크브라운이었나봄 바로 머리감고서는 그래.. 2024. 3.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 다음